'카카오페이, 말레이시아 시장 확대' 페이넷, 앤트그룹과 MOU 체결

말레이시아 QR결제 연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 국가 QR결제 표준 'DuitNowQR'을 관리하는 페이넷(PayNet)과 중국 앤트그룹이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플러스(Alipay+)를 통해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페이넷과 앤트그룹은 29일(현지시간) 디지털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카카오페이, 알리페이HK, G캐쉬, 트루머니 등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간편 결제 플랫폼 이용자들은 말레이시아 방문시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해 DuitNowQR을 이용할 수 있다. 

 

페이넷과 앤트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디지털 결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해외 방문시에도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여행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1610만명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1분기에만 4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해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7일 중국 앤트그룹 결제 마케팅 솔루션인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그랩 타일랜드가 한국과 중국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알리페이 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그랩 타일랜드는 전략적 제휴에 따라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를 결제 옵션으로 제공한다. 

 

그랩은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대한 서비스 제공 준비에 돌입해 3분기 안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페이넷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오랫동안 아시아 관광객들 사이에 선호되고 인기있는 여행지였다"며 "이번 협력은 이웃 국가 간의 교류를 촉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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