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차세대 FSRU 탑재용 통합전력시스템 발주

GE베노바 시그린과 공급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가 주문한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에 GE의 최신 전력 추진시스템을 장착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GE 에너지 및 전력 사업 부문인 'GE 베노바(Vernova)'와 FSRU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시그린(SeaGreen)의 통합 전력과 추진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그린 전력시스템은 고출력 밀도 유도 모터 기술이 탑재된 통합 전력 시스템이다. 펄스 폭 변조(PWM) 전력 변환기와 높은 토크 밀도 유도 모터를 갖춘 GE 파워 컨버젼(Power Conversion)을 통해 선박 소유주에게 더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 및 가용성을 제공한다.

 

GE 베노바는 "HD현대중공업에서 건설될 FSRU에는 최적화된 선박 에너지 관리 와 성능을 위한 검증된 최신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러레이트에너지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에 17만4000입방미터(㎥)급 FSRU를 주문했다. 2026년에 인도 예정이다. <본보 2022년 8월 12일 참고 [단독] 한국조선해양 연타석 홈런…LNG선 7척 이어 해양플랜트 수주>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한편, GE는 내년 1분기 중 에너지 사업부의 통합 기업인 GE 베노바를 분사할 계획이다.  GE 베노바는 약 7000대 이상의 가스터빈과 400GW의 재생에너지 장비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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