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투자 앤트로픽, 유료 AI챗봇 서비스 출시

클로드 프로 출시…월 구독료 20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의 AI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유료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프로를 통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앤트로픽에 따르면 최신 AI챗봇 클로드2를 5배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클로드 프로를 출시했다. 클로드 프로의 월 구독료는 20달러다. 

 

당초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유료 전환을 검토하면서 50달러 선의 월 구독료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20달러로 결정, 오픈AI 등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로드 프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무료 이용자보다 클로드2를 5배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접속 권한에서도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유료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문가, 기관 등에서 사용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프로 출시를 통해 대규모의 호스팅 비용을 일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기업들의 호스팅 비용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오픈AI의 경우 챗GPT 운영을 위해 하루에 70만 달러, 월 2100만 달러의 호스팅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도 클로드의 무료 사용에 제한을 둠으로써 유료 회원 전환을 유도, 호스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2021년 초 설립된 AI전문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출신 AI 개발자들이 중심돼 설립, 성장해왔다.

 

앤트로픽은 안전한 AI 구현을 최우선 목표로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모델의 구성 방식, 성능, AI 처리 데이터와 같은 요소를 연결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발견한 패턴을 통해 AI 훈련 과정을 효율적이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앤트로픽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AI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일부 지분을 확보했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 플랫폼 구축 등에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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