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AR·VR 기기 출하량 44% 감소

AR은 142% 증가, VR은 53.3%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3년 상반기 중국의 AR/VR 기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VR 장비 시장이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 AR/VR 헤드셋 출하량은 32만8000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중국 AR/VR 시장의 출하량 감소는 VR시장 출하량이 큰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AR 헤드셋은 상반기에만 6만8000여대 출하되며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반면 VR 헤드셋은 26만대 출하에 그치며 53.3%나 줄어들었다. 

 

AR시장의 경우 6만8000대 중 6만2000대가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했으며 상업용으로는 6000여대가 출하됐다. 

 

VR의 경우 일체형 VR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일체형 VR의 출하량은 약 20만대로 60.3%가 감소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VR2와 같은 분리형 VR은 6만대로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일체형 VR 시장의 가격 경쟁이 콘텐츠, 디스플레이, 무게 등 품질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IDC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이 출시된지 시작이 상당히 흘렀을 뿐 아니라 판촉 활동도 줄어든 탓에 VR 장비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IDC는 애플 비전프로 등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업체들도 마케팅을 강화해야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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