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투자' 나녹스, 바렉스와 제조계약

바렉스X-선 튜브 공급…나녹스, 스캔당 수수료 지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미국의 의료장비업체 바렉스 이미징(Varex Imaging Corporation)과 계약을 부품 공급 체결했다. 나녹스는 바렉스와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선다. 

 

나녹스는 3일(현지시간) 바렉스 이미징과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렉스는 향후 나녹스의 디지털 X-선 기술을 활용한 X-선 튜브를 공급하게 된다. 나녹스는 이번 계약이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완료한 후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나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렉스에 X-선 튜브를 공급받는 대신 향후 스캔당 수익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나녹스 아크 시스템 중 일정 비율에 바렉스 X-선 튜브를 장착한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나녹스는 향후 AI 기술을 추가해 이미지 캡처부터 숙련된 방사전 전문 AI 분석 및 해석에 이르기까지 매끄러운 연속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나녹스는 바렉스와 협력을 통해 나녹스 아크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나녹스 관계자는 "의료 영상 분야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미국 파트너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특히 나녹스 아크 의료 영상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300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해 나녹스 2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하면서 나녹스의 지분 모두를 SK스퀘어로 이전했다. SK스퀘어는 이 회사 주식 260만7466주(5.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26만2443주의 워런트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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