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중동에 초대형 가스운반선 인도

8만4326㎥급 LPG추진 초대형 가스운반선 납품
지난 8월 29일 울산조산소에서 명명식 개최
6월 첫번째 선박 인도 후 9월에 두번째 선박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중동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을 인도했다. 지난 6월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한 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선박을 납품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조선·해운기업 알 시어 마린(Al Seer Marine)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합작사 ABGC DMCCD(Al-Seer Marine & BGN)에서 초대형 가스선 '노스 가스(North Gas)'호를 전달받았다. ABGC DMCC은 UAE의 조선·해운기업 알 시어 마린과 에너지기업 BGN 인터내셔널이 2021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이다.

 

선박은 ABGC DMCCD 인도 전 지난 8월 29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산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에는 공동 프로젝트의 양대 축인 '알 시어 마린'과 'BGN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 레지스터'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BGC DMCC에 인도된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8만4326cbm급 LPG추진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중동 합작사(JV) ABGC DMCC로부터 8만6000㎥ 규모의 신형 VLGC 2척을 수주했다. 첫번째 선박은 지난 6월에 인도됐다. 선박은 인도 후 장기 용선 계약에 따라 10년간 BGN 인터내셔널이 사용한다. <본보 2021년 9월 16일 참고 현대중공업, 중동서 '1750억원' VLGC 2척 수주> 

 

제이 네빈스(Jay Nevins) 알시어 마린 최고경영자(CEO)는 "LPG 부문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알시어 마린은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업용 해상 운송 부문에서 선단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시어 마린은 현재 20척의 상업용 선박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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