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컴퓨팅 산업 역량 강화 박차

2025년까지 컴퓨팅 파워 규모 300EF 확대
공업·교통·의료 등 주요 분야 지원…산업 경쟁력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컴퓨팅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로 공업·교통·의료 등 주요 분야를 지원, 자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의 '중국, 2025년 컴퓨팅 파워 300EF로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컴퓨팅 파워 인프라 질적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컴퓨팅 파워 규모를 300엑사플롭스(EF)까지 높이고, 이 가운데 스마트 컴퓨팅 파워의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컴퓨팅 공급시스템 완비 △네트워크 파워 향상 △저장능력 보장 강화 △컴퓨팅 활용을 통한 산업 시너지 강화 △친환경·저탄소 컴퓨팅 발전 추진 △안보 능력 강화 등 6개 조치를 제시했다.

 

또 컴퓨팅 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모델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업·금융 분야에서 컴퓨팅 침투율을 높이고 의료·교통·에너지·교육 등 분야에서의 컴퓨팅 응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전국의 데이터 자원을 통합하는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강조해 왔으며, 작년 5월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으로 옮겨와 처리하는 이른바 '동수서산(东数西算)'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국가 슈퍼컴퓨팅 연합체를 정식 가동하면서 2025년 말까지 다수의 슈퍼컴퓨팅센터를 연합해 통합형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컴퓨팅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컴퓨팅 파워 규모가 올해 197 엑사플롭스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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