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엔지니어링,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정조준'…크리비리흐市와 의향서 체결

의료·교육 시설 재건 사업 추진 예정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디딤돌 확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디딤돌'을 확보했다. 현지 당국과 사회·의료·교육 시설 재건 사업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크리비리흐시(市)는 2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과 화상회의를 열고 현지 재건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상회의에는 이홍규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지사 책임매니저가 참석했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흐 시장은 자료를 통해 "우리 도시는 국제기구와 구호단체의 신뢰 덕분에 주민에게 필요한 사회·의료·교육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RC2023)에 따르면 재건 사업은 전쟁이 이른 시일 내 종료될 경우 1단계인 도로·교량·수도 시설 복구가 올해부터 시작되고 2단계는 2025년까지 임시 주택, 학교, 병원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는 3단계인 경제 회복, 디지털 인프라 확립 등으로 재건 사업이 구성돼 있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4110억 달러(약 550조원)로 예상했다. 당장 에너지와 주택, 핵심 기반시설 복구에 긴급히 투입돼야 할 비용도 140억 달러(19조원)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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