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건조' 쿠웨이트 AMPTC 탱커, 군보르 그룹 용선

AMPTC, 군보르 자회사 클리어레이크와 11만3800DWT 액체화물운반선(LR2) 5년 용선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아랍 마리타임 페트롤리움 트랜스포트(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AMPTC)'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유조선을 다국적 무역회사 군보르 그룹이 용선한다. 군보르는 용선 계약 후 다시 다른 해운사에 재용선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군보르는 AMPTC와 11만3800DWT 액체화물운반선(LR2) 오션블루(Ocean Blue), 사크르(Saqr), 씨홀스(Seahorse), 크리스탈(Crystal) 4척을 5년간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MPTC과 군보르가 계약한 LR2의 일일 용선료는 2만7000달러(약 3540만원)이다. AMPTC는 5년간의 용선으로 총 3900만 달러(약 511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4척의 선박 중 오션블루는 이미 이달 1일부터 군보르의 운송자회사 클리어레이크(Clearlake)가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에 임대했다. 바흐리는 하루 4만1000달러(약 5300만원)에 오션블루와 사크르를 2년간 용선한다. 계약에는 1년간 용선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나머지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내년 2월 AMPTC에 납품하면 군보르가 다시 해운사에 용선한다. 이들 선박은 AMPTC이 2021년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11만4000DWT급 LNG 이중연료 LR2이다.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클리어레이크는 다른 회사가 소유한 42척의 선박(주로 MR2)을 상업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PS)이 소유한 LR2(2022년 건조) 2대도 용선하고 있다.

 

AMPTC는 10척의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으로 구성된 운용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VLGC 2척도 추가로 주문했다. AMPTC는 지난달 11만2000DWT LR2 시스타(Sea Star, 2012년 건조)를 1년 동안 하루 3만9000달러에 에너지 트레이딩 업체 트라피규라(Trafigura)에 용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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