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테이크홀더 푸드, 3D 프린팅 장어 출시

3D 프린팅 레이어링·콤비네이션 기술 등 적용
그루퍼 이어 3D 프린팅 대체 수산물 라인업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푸드테크 기업 스테이크홀더 푸드(Steakholder Foods·이하 스테이크푸드)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장어를 론칭했다. 스테이크홀더는 대체 수산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크홀더는 3D프린팅 장어를 출시했다. 

 

스테이크홀더는 대체 수산물 생산을 위해 개발한 드롭젯 3D 바이오 프린터를 활용해 3D 프린팅 장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3D 프린팅 레이어링, 콤비네이션 기술 등을 적용했다. 젤 기반의 소재를 한방울씩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일반 장어와 같은 질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크홀더는 현재 식물성 기반 원료로 3D 프린팅 장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양식 장어 세포를 활용한 3D 프린팅 배양 장어 제품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3D 프린팅을 기술을 토대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일반 장어에 비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3D프린팅 장어 론칭에 따라 스테이크홀더의 대체 수산물 라인업은 2종으로 늘어났다. 스테이크홀더는 지난해 4월 3D프린팅 그루퍼(Grouper·농어의 일종)를 선보인 바 있다. 향후 3D프린팅 새우를 출시하며 생선 위주의 3D프린팅 대체 수산물 제품군을 갑각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크홀더는 3D프린팅 대체 수산물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에 더해 해외 파트너사도 적극 물색하고 있다. 3D프린팅 대체 수산물을 내세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Data Bridge)에 따르면 오는 2028년 글로벌 대체 수산물 시장 규모는 2억8000만달러(약 36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 4.60%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단백질 식품 수요 증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이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아릭 카우프만(Arik Kaufman) 스테이크홀더 최고경영자(CEO)는 "3D 프린팅 장어 제품 론칭은 드롭젯 3D 바이오 프린터 기술의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라인업 확대는 수익성 제고, 효율성 개선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테이크홀더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지난 2022년 3D 프린팅 배양육 소고기를 선보인 데 이어  3D 프린팅 수산물을 출시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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