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대비 엔지니어 배출' 중국 제치고 5위

절대적인 수에서는 중국, 인도가 압도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의 연간 인구수 대비 엔지니어 배출수가 중국을 넘어서는 것을 나타났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에서는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는 28일(현지시간) '국가별 엔지니어 수: 상위 20개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사이더몽키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유네스코 통계를 활용했다. 상위 10개국은 연간 엔지니어링/제조/건설 분야 졸업생 통계를 활용했으며 그 다음 10개국은 전공 분야별 고등교육 졸업생 분포 통계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연간 엔지니어링 부문 졸업생이 14만8857명이 배출돼 러시아, 미국, 이란, 일본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더몽키는 한국에 대해 "엔지니어링 전문가에게 뛰어난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LG, 현대와 같은 첨단 기술 회사들로 유명하다"며 "한국의 혁신에 대한 초점은 녹색 및 디지털 기술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부 투자 플랜인 '한국판 뉴딜'과 같은 계획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국가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016년 유네스코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세계경제포럼 등의 데이터를 참고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중국의 STE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분야 졸업생이 470만명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정부 기관에서는 2014년 160만명 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그 뒤로는 인도가 뽑혔다. 인도는 STEM 분야를 선택하는 학생 비율이 34%에 달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STEM 졸업생을 배출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9% 성장했으며 2023년 1조7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지니어링 기업에 대한 충분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 5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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