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 시범운영국 7곳→31곳 확대

농업·운송·물류·자동차·제약 산업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범 운영 국가가 기존 7곳에서 31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국가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코트라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범운영 확대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AfCFTA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농업, 운송 및 물류, 자동차, 제약 분야에서 산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관심사로는 무역 촉진, 경제통합, 투자 촉진, 지역 간 경제 협력이 있었으며 아프리카 국가 간의 협력 강화와 무역장벽 해소 등도 거론됐다. AfCFTA는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지역으로 현재까지 54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47개 국가에서 비준했다.

 

지난해 AfCFTA 시범운영은 애초 선정됐던 8개 국가 중 튀니지를 제외한 카메룬·이집트·가나·케냐·모리셔스·르완다·탄자니아 등 7개 국가에서 시행했다. 이들 7개국은 의약품, 고무, 파스타, 차, 커피, 목재 등 96개의 선정 품목을 무관세 혹은 우대 관세율로 수출입했다. 

 

올해 시범 운영에 참가할 국가는 31개로 예상된다. 후보국으로 부르키나파소, 에스와티니, 가봉,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레소토,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모로코, 나미비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토고, 튀니지,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이 거론된다.

 

왐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은 "올해 아프리카 내 자유무역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체적인 제도를 산업별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집중할 주요 산업분야는 농업 및 농산품 가공업, 운송 및 물류업, 자동차 산업과 의약품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산업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개입을 도모하기 위해 아프리카 정부의 빠른 정책적 변화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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