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뉴진스 나와"…펩시, 앰버서더로 '베이비몬스터' 발탁

태국 TV·SNS 등 홍보 마케팅
펩시콜라 제로 맛·품질 강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류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펩시콜라 제로' 브랜드 앰배서더로 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발탁했다. 앞서 뉴진스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한 경쟁사 코카콜라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펩시코 태국법인 '산토리 펩시코 베버러지'(Suntory PepsiCo Beverage)가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펩시콜라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의 여동생 그룹이라는 후광을 두르고 단숨에 K-팝 중심에 올라섰다. 특히 데뷔곡 '베러업'(Batter up)은 K-팝 뮤직비디오 최단기간 조회수 2억뷰를 기록했다. 탄탄한 글로벌 팬덤과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현재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445만명에 달한다.

 

우선 펩시코는 태국에서 베이비몬스터의 TV광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을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새 시대를 열고 있는 펩시콜라 제로는 오리지널과 똑같은 최고의 맛'(New era same great taste)이라는 광고 메시지를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센트럴 월드 쇼핑센터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도 진행했었다. 

 

펩시코는 에너지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을 활용해 펩시콜라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베이비몬스터의 펩시콜라 콘텐츠는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255만회를 기록하는 등 현지 젊은 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펩시코가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에서 홍보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경쟁사 코카콜라를 견제를 염두한 행보로 해석된다. 시장 선점을 위해 K-팝 중심에 선 베이비몬스터를 발빠르게 기용한 이유에서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해 3월 브랜드앰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하며 '코카콜라 제로'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굿즈 증정 이벤트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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