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州 담수화 플랜트 '출사표'

사업 규모 1328억원
인프라웨이 등 '4파전'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 제안서 제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 자회사 글로벌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브라질 담수화 플랜트 사업 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1300억원 규모의 신규 담수화 플랜트 입찰전은 GS이니마를 비롯해 현지 기업간 '4파전'이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는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州) 담수화 플랜트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GS이니마는 브라질 엔지니어링·인프라 개발 기업인 인프라웨이(Infraway), 히드로스튜디오(Hidrostudio), 프로멀티(Promulti)와 신규 플랜트를 두고 경합한다. 이들 4개사는 최근 담수화 플랜트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프로젝트 정교화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지 수처리 기업 CESAN과 개발국 엔지니어들은 제안서를 분석하고 선정된 업체는 향후 6개월 동안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 사업권 경매는 6개월간 공청회와 주 회계 법원의 조사 이후 내년 상반기 말 상파울루 증권거래소(B3)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질 남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이스피리투산투는 초당 1100ℓ(리터)의 바닷물을 식수로 전환할 수 있는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55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액은 5억 헤알(약 1328억4000만원)로 추정된다. 최종 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사업 입찰은 지난달 9일 시작된 의향 표명 절차(PMI)로 진행됐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해 12월 주정부에 담수화 플랜트 민관협력(PPP) 프로젝트와 관련해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GS이니마,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州 담수화 플랜트 관심>

 

이스피리투산투 주정부는 "담수화 플랜트는 물 안보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기에 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 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이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2019년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 GS건설은 GS이니마의 지분 매각을 추진, 골드만삭스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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