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 리튬, 美 IRA 혜택 적용 받을 듯"…포스코 투자 속도내나

칠레 경제개발관광부 장관, 칠레산 리튬 IRA 적용 자신
"美 정부 회담 올해 마무리…기업 신규 투자 유치 기대"
포스코홀딩스, 칠레 리튬 시장 진출 가속화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개발관광부 장관이 칠레산 리튬에 대한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혜택 적용을 자신했다. 칠레 리튬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포스코홀딩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우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칠레는 자국산 리튬으로 만든 부품이 미국 IRA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칠레의 방대한 배터리 금속 매장량을 활용하려는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의 회담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현지에서 제조된 리튬 음극이 미국 보조금을 받는 전기 자동차에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레는 리튬 분야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 리튬 매장량은 지난 2020년 기준 930만t(톤)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생산 단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현재 한 곳인 리튬 염호도 향후 18곳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칠레 정부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 집권 이후 지난해 ‘국가리튬정책’을 도입하며 리튬 산업 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채굴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을 개방하고 반가공 금속을 배터리 부품으로 전환하는 공장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장려하는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라우 장관의 발언처럼 칠레산 리튬에 대한 미국 IRA 혜택 적용이 현실화 할 경우 현재 칠레 시장 진출을 추진 중엔 포스코홀딩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을 확보해 ‘글로벌 3대 리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황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엔 포스코홀딩스 고위 관계자들이 칠레를 찾아 수이나 차후아 킴 광업부 차관과 현지 공장 설립 등 리튬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1·2단계 투자를 단행했으며, 3·4단계도 동시 개발해 연간 1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지 않아 IRA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없지만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 에너지부, 국무부, 국가안보위원회 등과 배터리·핵심광물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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