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산업기술, 투르크메니스탄 발칸조선소 건조 역량 강화

발칸조선소, KSIT 지원으로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취득 준비
KSIT,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발주 다목적운반선 2척 수주
KSIT 발칸조선소에 조선 노하우 전수, 발칸조선은 건조 장소와 인력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조선산업기술(KSIT)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발칸조선소에 조선 노하우를 전수한다. 

 

2일 투르크메니스탄 해양·하천 운송청 투르크멘데니즈데리아욜라리(Turkmendenizderyayollary)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발칸조선소는 KSIT의 도움을 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취득한다.

 

발칸조선소는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ISO 45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ISO 국제인증을 취득하면 발칸조선소의 품질 관리 시스템이 강화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어 조선 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현재 발칸조선소는 KSIT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SI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발주한 6100t 규모의 다목적 운반선 2척을 공동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4200만 달러(약 570억원)이다. 현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조만간 발칸조선소에 장비와 자재가 도착할 예정이다. 

 

KSIT는 프로젝트에서 발칸조선소에 조선 노하우를 전수한다. KSIT는 발칸 조선소에 설계 문서를 이전해 연간 4척에서 최대 5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다. 

 

발칸조선소는 다목적 운반선 건조 장소와 인력을 부담한다. 2018년에 완공된 발칸조선소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령으로 최신장비를 모두 갖췄지만, 조선 기술과 인력이 없어 현재까지 건조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KSIT와 발칸조선이 공동 건조할 다목적 운반선은 길이 128m, 너비 16.5m 규모로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컨테이너와 철광석 벌크화물을 운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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