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HD현대중공업에 초계함 4차 대금 지급

필리핀 예산관리부, HD현대중공업에 60억 페소 지불
2025년 필리핀 해군에 2척 인도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HD현대중공업에 초계함 프로젝트 대금을 지급하면서 건조에 탄력이 붙는다.

 

8일 필리핀 통신사 PNA에 따르면 필리핀 예산관리부(DBM)는 HD현대중공업이 진행 중인 미사일 초계함 2척 건조를 위해 60억 페소(약 1440억원)에 달하는 네 번째 대금을 발표했다. 

 

DBM은 "필리핀 현대화 프로그램 개정에 따른 필리핀 해군의 초계함 획득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DBM은 지난 2021년 초계함프로그램(CAP)에 따라 조달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착수금 37억 5000만 페소(미화 7450만 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6일 참고 필리핀 '현대중공업 건조' 군함 자금 계획 공개> 이후 HD현대중공업에 건조 대금 명목으로 단계별기술료인 마일스톤을 지급해왔다. 

 

DBM은 지난 2021년 12월에 37억5000만 페소(약 897억원), 2022년 5월 30억 페소(약 717억원), 2023년 5월 60억 페소(약 1435억원) 등 세 차례 걸쳐 127억 5000만 페소(약 3049억원)를 지급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필리핀 초계함은 2021년 5830억원 규모에 수주한 필리핀 차기 초계함 사업이다. <본보 2021년 9월 2일 참고 현대중공업, 필리핀 초계함 2척 수주하나…호주와 2파전>
 

3100t급으로 건조 중인 초계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이다. 대함(對艦)미사일과 수직발사대, 다기능(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11월 울산조선소에서 초계함 1, 2번함 기공식을 개최, 본격 착수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까지 필리핀 해군에 2척 인도를 목표로 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