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식 셰프 '신라면 파스타' 콘텐츠 화제…농심 '好好'

신라면 활용한 이색 레시피 소개
지난달 '신라면 치킨' 현지 론칭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리는 라면.' K-라면을 이끄는 농심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호주 인스타에 올라온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인근에 자리한 일본 야끼니꾸 전문 외식업체 '타쿠미 야끼니꾸'(Takumi Yakiniku)는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타쿠미 야끼니꾸에서 근무하는 셰프에게 신라면을 활용해 점심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셰프는 '신라면 파스타'를 만들어낸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시지를 볶은 뒤 토마토 통조림·우유·물 등을 넣고 끓이다가 신라면 면과 라면 수프, 바질 등을 추가한 뒤 위에 치즈를 뿌리는 방식이다. 영상은 셰프에게 점심을 부탁했던 남성이 신라면 파스타를 먹어보고 맛에 감탄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이 게시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6만6000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1500개에 달하는 댓글도 달렸다. "맛있어 보인다. 나라면 계란도 추가하겠다", "여러분들도 꼭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룸메이트와 함께 먹어봤는데 정말 끝내준다"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농심이 타쿠미 야끼니꾸의 영향력에 힘입어 호주에서 온라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쿠미 야끼니꾸는 2만1000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햄버거 번, 우동 면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농심은 호주 시장을 겨냥한 신라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신라면 치킨을 현지에 론칭했다. 울워스·크라운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이베이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본보 2024년 3월 10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 호주 첫 출격…최대 슈퍼체인 '울워스' 입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한달 간 호주 시드니 남쪽 달링허스트에서 다음달 3일까지 팝업 레스토랑 '신스 테이블'(Shin’s Table)을 운영했다. 해당 팝업레스토랑에서 신라면볶음면 치즈, 신라면, 신라면 블랙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즉석에서 조리한 라면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본보 2023년 11월 24일 참고 농심, 호주서 '팝업 라면집' 오픈…"현지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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