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광고 사업부 '삼성애즈(Samsung Ads)'가 영국 인포섬(InfoSum)과 데이터 클린룸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약 1년 만이다. 민감한 고객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26일 인포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애즈 오스트레일리아와 데이터 클린룸 솔루션을 론칭했다. 데이터 클린룸은 고객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3자에 노출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광고 업체에 안전하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도 보호해야 하는 광고 업계에 유효하게 쓰인다.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삼성애즈는 지난해 인포섬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클린룸 런칭을 준비했다. 특히 보안 강화에 주력했다. 인포섬의 특허 기술인 '데이터 비이동(Non-movement of data)' 접근 방식을 적용해 단일 데이터의 공유를 최소화했다. 삼성애즈 측은 "커넥티드 TV(CTV)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더 많은 브랜드가 자체 데이터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포섬과의 협력으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타깃 고객에 대한 통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대학과 협력해 냉난방공조(HVAC)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LG의 HVAC 기술과 독자 설계 툴을 가르치는 교육을 한 달 이상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사업은 중단했으나 인재 교육 지원은 이어가며 한때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불렸던 명성을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은 25일(현지시간) LG전자의 HVAC 전문가 수료증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 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LG전자의 B2B 제품과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받았다. LG 자체의 디자인 도구를 배우고 멘토로 참여한 임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직접 B2B용 HVAC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프로젝트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노영남 LG전자 러시아법인장(상무)은 "단 6주의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학생들에게 B2B 제품, 기술, 소프트웨어를 소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산업 발전·비전에 대해 소통할 수 있었다"라며 "LG전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Life’s Good'이라는 표현은 위대한 유산과 전통을 보존하고자 청소년들에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팀 인력을 충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들어갈 GPU의 성능 개선에 집중한다. 독자 AP '엑시노스'의 품질을 끌어올려 시장점유율을 회복한다. 26일 미국 채용 사이트 '에코잡스(Echo Job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GPU 성능 모델링 담당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올렸다. 지원자는 컴퓨터 공학 또는 컴퓨터 과학 등 관련 분야에서 학사 이상을 수료해야 한다. 학사는 10년 이상, 석사는 8년 이상, 박사는 4년 이상의 경력을 지녀야 한다. 모바일 GPU에 대한 성능 모델 개발 경험을 쌓고, GPU·컴퓨터 아키텍처,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지식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우대 자격으로는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GPU 그래픽·컴퓨터 워크로드에 대한 지식 △게임 애플리케이션·렌더링 엔진에 대한 지식 등을 보유한 자 등이 명시됐다. 합격자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미국 내 핵심 연구 기지인 삼성오스틴연구센터(SARC)와 어드밴스드컴퓨팅랩(ACL)에서 일하게 된다. 엑시노스 AP에 쓰이는 GPU 성능 강화 개발에 기여한다. 기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T&T그룹과 청정에너지 사업 개발에 손잡았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액화천연가스(LNG)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LNG 발전소를 시작으로 LNG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수소 사업도 전개한다. 베트남의 탄소 중립에 기여하며 글로벌 메이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한다. 26일 업계와 꽝찌성 정부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꽝찌성 인민위원회, T&T그룹과 청정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추형욱 SK E&S 사장과 보 반 흥(Vo Van Hung) 꽝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티 탄 빈(Nguyen Thi Thanh Binh) T&T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꽝찌 석탄발전소의 LNG 전환과 LNG 허브 설립을 위한 공동 조사, 수소 포함 이산화탄소 저감 프로젝트 개발 등에 협력한다. SK E&S는 T&T그룹과 꽝찌 LNG 발전 사업에 참여를 모색해왔다. 당초 LNG 전환을 주도하던 태국 전력공사(EGAT) 자회사 'EGAT 인터내셔널(이하 EGATi)'이 자금난으로 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호주로 직접 날아가 오스탈 주요 주주들과 회동했다. 최대 주주인 타타랑벤처를 비롯해 주주·투자자들과 만나 인수 후 사업권 박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화의 현장 행보가 오스탈 인수를 성공시킬 결정타가 될지 주목된다. 26일 호주파이낸셜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호주 모처에서 오스탈 지분 19.61%를 보유한 타타랑벤처와 만났다. 오스탈 인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중순 코피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펀드 매니저 체스터자산운용과 OC펀드매니지먼트 등 오스탈 주요 주주들을 연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인수 후 호주의 사업권 유지와 추가 투자 계획 등을 내세우며 오스탈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주요 투자자들은 인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현재 조선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와의 결합이 방산과 민수용 선박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가 오스탈 주주들과 일일이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향후 오스탈의 창업자이자 이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로스웰 일가의 입장 변화에 이목이 모아진다. 존 로스웰 비상임위원장은 지분 9.04%
[더구루=오소영 기자] 레 띠엔 쩌우 당서기가 이끄는 베트남 하이퐁시 대표단이 LG그룹의 현지 투자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하이퐁에 진출한 LG그룹 주력 계열사·협력사 다수와 만나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작년 말 취임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와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도 직접 나서 하이퐁시와 협력을 다졌다. 26일 베트남 하이퐁시와 '바오 안 닌 하이퐁(BÁO AN NINH HẢI PHÒNG)' 등에 따르면 쩌우 당서기를 필두로 한 하이퐁시 대표단은 전날 한국을 찾아 'LG그룹 공급망과의 투자 촉진 컨퍼런스'를 열었다. 하이퐁시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LG와 협력사의 하이퐁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백찬 LG전자 VS사업본부 베트남법인장(상무)을 비롯해 하이퐁시에 진출한 LG그룹 계열사·협력사 총 60곳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쩌우 당서기는 LG의 투자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하이퐁시를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중심지로 만들며 베트남, 특히 하이퐁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하이퐁시는 10% 이상의 GDP 성장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파운드리 설계자산(IP) 업체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가 대만 TSMC와 협력을 강화한다. TSMC의 북미 기술 심포지엄에 참가해 4·5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이어 3나노에서도 자체 설계자산(IP)을 검증했다. TSMC의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의 핵심 파트너사로 거듭난다. 26일 아날로그 비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TSMC 북미 기술 심포지엄'에서 TSMC와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TSMC의 3나노 파생 공정인 'N3P'에서 △LDO(Low Drop Out) IP △임베디드 클럭 LC PLL △전원 공급 강하 감지기(Power supply droop detectors) 등을 시연했다. 아날로그 비츠가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션은 소비전력 관리에 중점을 뒀다.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유리해 멀티코어 제품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멀티코어 시스템온칩(SoC)가 널리 쓰이며 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니즈도 커졌다. 이를 고려해 전력 공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와 웹OS,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B2B 매출 비중은 30%를 돌파했고, 웹OS는 올해 연 매출 1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도 조 단위로 키운다. '가전 명가'를 넘어 사업을 다각화며 안정적으로 호실적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B2B는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 실적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도 모수 확대에 따른 고성장을 지속해 올해 연 매출 1조원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B2B와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는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꾸준히 키워온 사업이다. 특히 웹OS에 대해 LG전자는 "수익성은 TV 하드웨어 판매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며 "웹OS 기반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OS 기반 사업 중 가장 비중이 큰 수익 모델은 광고다. LG전자는 "3000여 개 LG 채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 분석을 통한 광고주의 맞춤형 광고를 전달하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HL클레무브'가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레이더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 주요 고객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에 현지에서 제조한 레이더를 공급한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인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다진다. 오토카 프로패셔널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자율주행 부품 공장에서 첫 레이더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과 비노드 사하이((Vinod Sahay) 마힌드라&마힌드라 최고구매책임자(CP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본 커팅식을 하고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한 레이더에 직접 서명했다. 첸나이 공장은 과거 만도와 독일 헬라사의 합작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시절인 2015년 설립됐다. 인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대응하고 현지 자율주행차 시장의 공략하는 거점으로 활용됐다. HL클레무브는 레이더 생산에 돌입해 현지 생산 품목을 늘렸다. 투자액과 생산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레이더는 향후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자율주행차에 탑재된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
[더구루=오소영 기자]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이 SK그룹을 찾는다. 지난해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등에서 검토했던 협력 방안을 토대로 SK의 리투아니아 진출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리투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내일 방한해 SK그룹과 회동한다. 세부 회의 일정과 면담자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고위 경영진과 만나 에너지와 반도체 등에 대한 협력을 주요 주제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는 리투아니아 정부와 긴밀히 교류해왔다. 작년 초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이 한국에 발걸음해 SK 고위 임원과 만난 바 있다. 이어 7월 당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방한하며 SK하이닉스를 찾았다. 4개월 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리투아니아로 날아가 잉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에너지와 반도체,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작년 5월 리투아니아 국영 에너지 기업 KN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추형욱 SK E&S 사장과 다리우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사마 라비 청장이 이끄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청 대표단이 HD한국조선해양을 직접 방문하고 '그린 수에즈 운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을 통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수에즈운하청에 따르면 라비 청장은 최근 울산 동구 방어동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 친환경 선박 추진 솔루션 개발을 이끌고 있는 EP사업부문의 박종국 상무를 만났다. 박 상무의 안내를 받아 선박 엔진 공장을 비롯해 조선소 내부를 시찰하고 HD한국조선해양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날 양측의 가장 큰 화두는 그린 수에즈 운하 사업이었다. 이집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에즈 운하를 '그린 카날'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EDCF의 지원을 받아 액화천연가스(LNG) 예인선 도입을 비롯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현재 사업 참여자 모집 과정을 밟고 있다. 라비 청장은 이집트 당국의 청사진을 설명하며 최신 친환경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수에즈운하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하며 친환경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