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래세대 응원" 롯데, 장학금 수여식 개최

[더구루=백승재 기자] 롯데그룹이 미래 고객이자, 핵심 소비층인 베트남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레전드호텔 사이공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명문대인 똔득탕(Ton Duc Thang)대학교와 농람(Nong Lam)대학교 등 호치민시에 있는 9개 대학 소속 대학생 54명이 각각 장학금 400달러씩을 받았다.

이들 대학생에게는 롯데마트와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롯데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에서 매년 2회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된 장학금만 130억동(약 6억4000만원)에 이른다.

청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2016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3개 팀을 선발해 상금은 물론 사무공간 지원과 창업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는 지난 2017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열고 베트남 유통·서비스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층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략이다. 

베트남은 1억명에 육박하는 인구 가운데 90% 이상이 젊은 층이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오는 2035년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4000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특히 평균연령이 약 29세로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년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롯데는 1990년 식품·외식을 시작으로 유통과 서비스 등 계열사 16곳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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