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북미 폭발 1차 조사 결과 31일 발표…"충전중 폭발 여부 주목"

현대차 加법인 "당국 조사 적극 협조…후속 조치 마련중"

 

[더구루=윤정남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발생한 현대자동차 코나EV 폭발 사고 관련 캐나다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오는 3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현대차 현지법인도 이번 폭발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캐나다 교통부(Transport Canada)는 오는 31일 코나EV 폭발 사고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몬트리올 소방당국은 “현재 조사로 사고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이르다”며 “현대차와 전기차 전문가들과의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현대차 캐나다법인은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캐나다 당국에 전달했다.

 

현대차 캐나다법인 장 프랑수아 테일러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과 이미 만나 사고 발생 경위를 들었다”며 "몬트리올 소방당국 등과 협력해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가능한 빨리 사고 원인을 찾는 한편 보상 여부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현지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인 코나EV의 폭발 당시 충전중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비운행·전력 계통 비접촉 상황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 결함에 무게가 쏠리기 때문이다.

 

반면 충전중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 결함 가능성은 물론 충전시스템, 송배전 등 전력 계통의 문제도 배제할 수 없어 다각적인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

 

사고 당시 코나EV가 충전중 여부와 관련, 몬트리올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어떤 내용도 언급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는 2017년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가솔린이나 디젤 구동 차량보다 화재 위험이 적고 덜 위험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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