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심, 美 달라스에 대규모 물류센터 확보…미국 공략 속도

-'서부(제1공장)-중남부(달라스 물류센터)-동부(제2공장)'이어지는 '트라이앵글' 구축

 

[더구루=윤정남 기자] 농심이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미국 중남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농심은 동부지역에 제2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어 달라스 물류센터는 미국 중남부지역 공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아메리카는 텍사스주 달라스시 갈랜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대한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달라스 물류센터 규모는 3000㎡에 달한다. 농심은 우선 달라스 물류센터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제1공장에서 생산한 라면 등 제품을 미국 중남부지역으로 유통되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 2017년 미국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의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해 라면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아마존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미국 전체로 확대되면서 중남부지역의 요충지인 달라스에 물류센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농심은 미국 동부에 제2공장을 추진하고 있어 달라스 물류센터와 시너지도 염두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농심은 미국 뉴저지주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라면 생산 제2공장을 설립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농심은 로스앤젤레스 랜초쿠카몽가에 5만1500㎡ 규모의 생산 공장에서 신라면과 육개장 사발면 등을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심의 유통채널이 미국 전체로 확대되면서 기존 유통네트위크만으로 미국 라면제품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어 달라스에 물류센터를 설립했다”이라며 “여기에 동부에 제2공장을 추진하고 있어 ‘서부(제1공장)-중남부(달라스 물류센터)-동부(제2공장)‘으로 이어지는 미국 공략 ’트라이앵글‘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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