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세운 빙그레 '슈퍼콘'…출시 3개월만에 200억원 판매

-자체 개발 콘 과자로 바삭함 잡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빙그레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콘이 '손흥민' 효과를 앞세워 3개월만에 200억원 판매를 돌파했다.  

 

3일 빙그레는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더불어 독특한 포장으로 무장한 슈퍼콘이 7월말 기준 누적 판매 200억원을 돌파해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빙그레 슈퍼콘은 특히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손흥민 슈퍼콘 영상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수가 500만회를 넘어섰다.

 

국내 뿐 아니다. 이 광고는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광고 촬영 NG컷과 메이킹 필름을 유튜브 빙그레 공식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손흥민 효과에 7월말 기준 전년 대비 약 50% 포인트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신제품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해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는 총 4종이 됐다. 

 

빙그레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공법으로 개발한 신제품이다. 

 

먼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바삭한 식감을 내는 콘 과자가 중요하다고 결론 낸 연구진은 국내에 있는 많은 콘 과자들을 재료로 시제품을 생산했으나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어려워 직접 제작한 콘 과자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는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콘 과자 내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새로운 공정을 도입했고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의 1/4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들은 20% 내외 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그 다음으로 주목한 사항은 풍부한 토핑으로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여 육안으로만 봐도 늘어난 토핑의 양을 느낄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며 보여준 손흥민 선수 최고의 활약이 슈퍼콘이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와 영상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슈퍼콘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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