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 바로미터' 독일서 8월 '깜짝실적'…전년比 16.7%↑

- "유럽 판매 개선될 경우 실적개선 가속도 전망"

 

쌍용자동차가 유럽 자동차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 증가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8월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1736대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가 판매를 견인했으며, 쌍용차는 온라인 캠페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현지 딜러사의 마케팅을 지원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는 영국에 이어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판매 확대를 통해 최근 주춤한 해외시장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이달 출시되는 신형 코란도 흥행을 위해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 모델을 제공하고, 30~60대 중산층 고객대상으로 한 맞춤형 고객행사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유럽 수출 비중은 40%에 달해 유럽 수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로 독일에서의 실적 개선은 의미가 있다”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판매가 개선될 경우 실적 개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총 1만15대(내수 8038대, 수출 1977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2.3%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했지만 코란도 선적이 진행되면서 반조립제품(CKD)를 제외한 완성차 수출은 전달보다 1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