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방글라데시 정부에 태양광·버스터미널 등 인프라 사업 제안

제5차 한-방 민관협력사업 공동협의체 회의 진행
태양광·버스 터미널·생태공원 프로젝트 제안
BSMSN 경제구역 용수 공급·메그나 대교 사업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 정부에 신규 인프라 사업을 제안했다. 에너지,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를 방문해 제5차 한-방 민관협력사업(PPP) 공동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방글라데시 재무부(MoF)와 대외경제협력청(ERD), 교량청(BBA), PPP청(PPPA), 차토그램 상하수청(CWASA)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120MW(메가와트) 규모 파브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우타라 다목적 버스 터미널 프로젝트 △칼리얀푸르 생태공원 프로젝트와 관련해 신규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BSMSN 경제구역 용수 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톤)의 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 입찰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 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 컨소시엄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와 태영건설 등으로 꾸려지며 오는 10월 안에 RFP(제안요청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메그나 대교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방글라데시 재무부에 VGF(사업이행자금) 제안서를 제출한 후 10월 안에 RFP 발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사업 제안서도 연내 제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BSMSN 경제구역 용수 공급 사업 및 메그나 대교 사업과 관련해 제6차 PPP 공동협의체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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