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발 석유·가스 프로젝트 올해 200억 달러 이상 전망

현재까지 115억 달러 계약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사업…유전 개발 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회사 '카타르에너지'가 올해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유전·가스전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며 발주가 증가했다.

 

1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유전 가스전 개발을 위해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이전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현재까지 최대 115억 달러(약 16조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프랑스 테크닙에너지를 '노스필드 사우스(North Field South, 이하 NFS)'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했다. 연간 1600만t의 LNG 2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100억 달러(약 14조원). 중동에서 이뤄진 거래 규모 중 가장 크다. 8월에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NFS 육상 시설 설치 관련 5억6000만 달러(약 75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이스트 확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연간 32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올해 1600만t의 생산량을 추가하기로 확정했다.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에 투입되는 비용은 최대 500억 달러(약 68조원). 확장 후 카타르의 LNG 생산량은 연간 7700만t에서 2027년 1억260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가스전 시설을 개선하는 'NFPS(North Field Production Sustainability)'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대 10만t인 해상압축시설 2개를 건설한다. 계약 규모는 45억 달러(약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미 미국 맷더못 인터내셔널과 최대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NFPS 사업 관련 가스 파이프라인과 해저케이블 설치 계약을 맺었다. 10㎞의 파이프라인과 190㎞ 해저케이블, 186㎞ 광섬유 케이블 설치를 맡긴다.

 

아울러 유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합작사 '노스오일(NOC)'을 꾸려 루야(Ruya) 해상유전을 개발하고 있다. 하루 30만 배럴을 생산하고자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드 엘 샤르기 노스 돔(Idd El-Shargi North Dome) 유전 탐사와 관련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와 4억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계약도 맺었다.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불하니네(Bul Hanine) 유전도 수개월 안에 추가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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