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케냐 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눈독'

케냐 최대 건축 전시회 '빅5 컨스트럭트' 참가
'韓 협력' 콘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참여 전망
케냐, 디지털·ICT 분야 5대 핵심 산업 선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케냐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나이로비무역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현지 최대 건축 전시회 '빅5 컨스트럭트(Big 5 Construct) 2023'에 한국관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솔홈데코 △지티코리아 △포큐텍 △SJ케미칼 △케빈랩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교통망부터 물류와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강점을 가진 4차 산업 기술 기반 공공 안전 사업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콘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케냐 정부가 한국과 협력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코트라는 지난 6월 케냐 정보통신기술부와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6월 15일 참고 한·케냐, 콘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협력 본격화>

 

케냐 정부는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5대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실제 올해 발표한 2023/2024 회계연도 중기 예산안에 총 151억 케냐 실링(약 1452억원) 규모 예산을 배정했다. 예산은 콘자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과 인터넷 연결성 확장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빅 5 컨스트럭트’는 글로벌 건축·기계·인테리어 관련 회사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는 자리다. 건설 중장비부터 알루미늄, 철강, 유리 등 건설 관련 자재와 냉난방공조 등 건축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꾸린 우리 기업들은 △스마트 건설 감독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교통안전 시스템 △수질 정화 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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