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굿푸드홀딩스, 광고판 붙은 스마트 카트 도입…수익 다변화

브랜드 광고판 부착…신제품 홍보
인스타카트 AI기반 '케이퍼카트' 도입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광고판이 붙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카트를 도입한다. 굿푸드홀딩스가 수익성 다변화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는 캘리포니아주 브리스톨팜스 매장에 인스타카트 AI 기반 스마트 카트 '케이퍼카트'(Caper Cart)를 시범 도입한다. 소비자 반응 등을 분석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케이퍼카트 장점은 고객 쇼핑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브랜드 광고판이 부착돼 있어 신제품이나 시즌 한정 제품 론칭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이나 프로모션 소식도 알 수 있다. 예컨대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케이퍼 카트를 이용하면 광고판에 초콜릿 상품과 이벤트 등 관련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식품 기업엔 구매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케이퍼카트는 고객이 쇼핑하는 동안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 정보를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추천 제품을 보여준다.

굿푸드홀딩스는 AI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 몰입감을 높여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단 것이다.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먹거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행보"라고 전했다.

 

굿푸드홀딩스가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이마트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8년 미국 유통 기업 굿푸드홀딩스를 2억7500만달러(약 3350억원)에 인수했다. 굿푸드홀딩스는 △브리스톨팜스 △레이지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마켓 등을 유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브리스톨팜스는 이마트가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한 5년 동안 미국에 매장 3곳을 오픈·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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