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남' 김동관 태양광 사단 뜬다

-김동관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
-상무 승진자 3명 태양광 사업 출신
-한국·중국공장 등 생산 부문 담당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태양광 사업 부문의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을 필두로 3명의 상무 승진자 모두 태양광에서 나왔다. 한국과 중국 생산공장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들로 향후 김 부사장을 보필하며 한화의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지난 2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무 1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 등 총 14명이 승진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에 속도를 낸다. 김 부사장은 2015년 전무 승진 후 4년 만에 부사장에 오르게 됐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을 계획이다.

 

특히 김 부사장이 키워온 태양광 분야에서 승진이 대거 이뤄졌다. 상무 이상 승진자를 보면 한화첨단소재 출신인 금종한 전무를 제외하고 김은식, 박상욱, 홍정권 상무 모두 한화큐셀에서 국내외 태양광 사업을 담당했다.

 

신임 상무 3명 모두 한국과 중국의 생산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상무는 한화 태양광 사업의 시작을 함께 한 '초기 멤버'다. 

 

그는 한화가 2010년 중국 태양광 기업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할 때부터 현지에 파견됐다. 2016년에는 중국 치둥 공장에서 운영부문 부장을 역임했다.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한화의 태양광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박 상무는 한화케미칼 출신이다. 한화케미칼 여수 계전팀장으로 있다가 한화큐셀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큐셀코리아 한국공장 E/U운영부문장과 생산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6년 8월부터 약 1년 넘게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홍 상무 또한 한화큐셀코리아 한국공장 모듈사업부장으로 2017년 10월부터 사내이사를 역임했었다.

 

한화는 올해 인사로 태양광 부문의 임원을 대거 배출하면서 태양광 육성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 김 부사장은 2011년 말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에 선임된 후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후 한화큐셀을 태양광 셀 생산량(연간 9GW) 기준 세계 1위, 미국과 일본, 영국 등에서 시장점유율 선두 기업으로 키워냈다. 

 

한화는 2022년까지 태양광에 9조원을 쏟을 계획이다. 신사업 투자액인 22조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태양광에 투자한다. 유럽, 일본에서 에너지 리테일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신소재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김형준 부사장을 비롯해 상무 2명, 상무보 5명 등 총 8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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