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전기차' 해외서 흥행하는 까닭은?

소비자 선택 중시한 다양한 모델
저렴한 가격부터 구독서비스 까지

 

[더구루=이진욱 기자] ‘마이크로 전기차’가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실용성과 빈티지 디자인에 힘입어 개성을 중시는 소비자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초소형 전기차는 첫 해 768대를 시작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감소와 차량 종류 부족 등으로 시장 규모가 연간 600대 미만으로 축소됐다.

 

이와 달리 해외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8년 51만7000대 수준의 시장은 오는 2025년 232만4000대로 연평균 30.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 인기 모델로 △시트로엥 아미 원 △피아트 토폴리노 △XEV YOYO △트위지 듀오 등이 꼽힌다. 

 

 

시트로엥 아미는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 첫 등장한 콘셉트 모델 아미 원을 기반으로 한다. ‘실용성’을 내세워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차를 표방하고 있다. 최고 시속 45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출시 4년 동안 약 4만 3000대 이상 판매 되었으며 현재 약 1300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 모델은 현대차에서 초소형 전기차 연구를 위해 구매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피아트 토폴리노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쥐’를 의미한다. 토폴리노는 1936년부터 1955년까지 생산됐던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시트로엥 아미를 기반으로 외관과 내부를 새롭게 각색해 만들어 박스카 형태를 띄고 있다. 이 모델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서 월 6만원의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XEV YOYO는 △바퀴 △섀시 △시트 △유리 등을 제외한 57개 부품을 3D 프린팅을 이용해 제작됐다. 충전 방식도 X체인지(Xchange)시스템을 적용해 이탈리아 ENI 주유소에서 배터리를 교체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1만 5000달러 한화 약 2000만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서도 판매됐던 르노의 트위지는 ‘트위지 듀오’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전 모델을 개선한 트위지는 △디지털 계기판 △스피커 △무선 충전 거치대 △C타입 및 USB 충전단자를 포함한 붐박스 스타일 대시보드 △열선 시트 △공기 순환 기능 △블루투스 등이 추가됐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기존 70km에서 140km로 2배 늘어났다. 2025년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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