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트레일 러닝시장 출사표…게디미나스와 공동개발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가 트레일 러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코오롱스포츠는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외 80개 매장에서 트레일 러닝 상품을 먼저 선보이며, 추후 순차적으로 판매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6일 트레일 러닝에 특화된 전용 상품 9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트레일 러닝 시장을 공략한다.

 
가장 눈 여겨 볼 상품은 트레일 러닝화인 ‘TL-1’이다.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트레일 전문 러닝화로, 아웃솔로 유명한 ‘비브람’과 리투아니아 출신의 글로벌 트레일 러닝 선수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Gediminas Grinius, 일명 GG)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GG는 지난해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에서 7PEAK 종목에 참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제주에서 열린 트랜스 제주 대회 당시 TL-1 개발 버전을 신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L-1은 중장거리용 트레일 러닝화로, 경량성을 최대한 확보한 맥시멀리스트(쿠셔닝을 강조한 러닝화 종류 중 하나)로 기획했다. 

 

트레일 러닝을 위해 필수적인 의류 상품 3종인 방풍재킷, 초경량 티셔츠, 브리프 쇼츠도 준비했다. 트레일 러닝 방풍 재킷은 가벼운 경량 나일론 립스탑 소재로 가볍고 방풍성이 뛰어나며, 땀을 흘려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하다. 러닝 시 인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패턴으로 설계됐다. 

 

트레일 러닝 시 필수적인 전문 기어(gear)인 트레일 러닝 베스트와 백팩도 개발했다. 트레일 러닝 베스트는 트레일러닝 퍼포먼스를 위한 하이드레이션 베스트로써 500ml 용량의 소프트 플라스크(물병 종류 중 하나) 2개가 장착되어 러닝 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하이드레이션 팩(바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된 물병의 일종)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내재되어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 러닝은 러닝, 하이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교집합을 이뤄 점차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라며 “코오롱스포츠는 R&D를 통해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된 전문 상품을 개발해냈으며,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있는 트레일 러닝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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