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약 4개월이 지나 준공 행사를 열었다. 멕시코 정부의 요청이 있어서다.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투자를 유치하고자 멕시코 정부가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을 홍보하고 있다. 6일 소노라 주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소노라에서 타스티오타(Tastiota)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타스티오타 발전소는 한전과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 현지 태양광 기업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옛 캐내디언 솔라)의 협력 결과물이다. 세 회사는 2019년 경쟁 입찰을 거쳐 타스티오타 발전소를 비롯해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듬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주관으로 지난달 6650만달러(약 762억원)를 조달했다. 400만㎡ 부지에 총 29만8500개의 패널을 써 100㎿ 규모 타스티오타 발전소를 지었다. 작년 11월 30일부터 가동했으나 현지 정부의 요청으로 뒤늦게 준공 행사를 열게 됐다. 알폰소 두라조 소노라 주지사는 이날 "소노라주는 멕시코 1위 청정에너지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분위기다. 마크롱 대통령이 체코 정부 고위 인사, 원전 업계와 만나 신규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있으나 일각에서 프랑스의 사업 역량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전 사업비가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다. [유료기사코드] e15 등 체코 언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연이어 회동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후에는 '체코-프랑스 원전 포럼'에 참석해 프랑스의 기술력을 알렸다. 이 포럼은 프랑스 전력공사 EDF와 원전 장비 회사 프라마톰, 핵연료 전주기 운영·원전해체 기업 오라노 등 프랑스 주요 원전 기업들과 체코 원전 업계가 화합을 다지고자 기획된 행사다. 마크롱 대통령이 체코에서 원전 홍보에 분주한 모양새지만 이를 바라보는 현지 언론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e15는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Les Echos)'의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 원전의 높은 가격을 지적했다. 프랑스에서 건설 중인 6기 원전 가격은 추정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시그넷이 미국 4위 급속 충전기 운영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오하이오주에 충전기 설치를 시작했다.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9개 만이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충전기 공급을 확대한다. 6일 미국 전기 회사 암텍(Amteck)에 따르면 이 회사는 SK시그넷, 프란시스 에너지,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크리더스빌에서 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충전소는 미국 소매점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에 설치된다. SK시그넷이 공급한 초급속 충전기 'V2' 2세트가 깔린다. 각 세트는 파워캐비넷 1기와 충전기 디스펜서 2대로 구성된다. 이번 충전소 구축은 오하이오주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이다. NEVI는 미국 교통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5년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총 50억 달러(약 6조6700원)를 투자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충전기에 총 75억 달러(약 10조100억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오하이오주의 NEVI 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법인인 '아이마켓 아메리카(이하 IMA)'가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새 둥지를 텄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공장을 지원하며 미국 사업을 확장한다. 5일 라운드록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IMA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라운드록으로 거점을 옮긴다. 2300ft²(약 213㎡)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들어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공장을 지원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 라운드록 소재 법인에서 테일러 신공장까지의 거리는 차로 약 20분에 불과하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그룹 9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삼성 전 계열사의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구매 대행해 공급하는 일을 맡았다. 2010년 구매 대행사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고 사업을 키워갔으나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며 삼성은 손을 뗐다. 2011년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루꽝 베트남 부총리와 7개월 만에 또 만났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기관인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 반도체 리더인 삼성이 역할을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베트남 정부공보(VGP)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꽝 부총리와 회동했다. 투자와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꽝 부총리는 삼성이 NIC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키우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를 실현하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NIC와 기술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IC 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열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이노베이션 캠퍼스 개소식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가 미국 FST 테크니컬 서비스(FST Technical Services, 이하 FST)와 배터리 공장 시운전에 협력한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 중인 첫 공장의 조기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5일 FS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 '시운전 에이전트(Commissioning Agent)'로 선정됐다. 1984년 설립된 FST는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 시운전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제약과 반도체 공장, 연구·개발(R&D) 시설, 교육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다. 다양한 시설 건설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시운전을 지원하게 됐다. FST는 설계부터 준공, 운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설비와 장비 등이 설계 의도에 따라 잘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운전과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설계 오류나 하자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도록 돕는다. 마이클 잉글리시 FST 시운전 사업 총괄은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미국 인디애나주 상무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현지 최대 한국 투자자인 삼성SDI와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시킬 방안을 찾는다. 배터리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재원산업과도 회동해 현지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로젠버그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현지시간으로 8일 귀국한다. 인디애나주 경제개발공사(IEDC)와 IEDC 서울사무소 사업개발팀도 대표단 일정에 동행한다. 로젠버그 장관 일행은 삼성SDI 사업장 방문을 최우선 스케줄로 잡았다. 최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SDI 고위 경영진과 회동하고 인디애나주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총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 2개를 짓고 있다. 내년 초로 예정됐던 33GWh 규모의 1공장을 조기 가동하고 2027년부터 34GWh의 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2800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투자한 미국 리튬황 배터리 선도 기업 '라이텐(Lyten)'과 협력을 강화한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크라이슬러의 전기 컨셉트카 '할시온(Halcyon)'에 라이텐의 배터리를 쓴다. 무게를 절반 줄이고 주행 거리는 늘려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라이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라이슬러의 할시온에 리튬황 배터리를 공급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로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황을, 음극재에 리튬 금속을 사용한다. 현재 주류인 NCM(니켈·코발트·망간)처럼 니켈과 코발트 등 희귀 광물이 대량으로 필요하지 않아 저렴하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리튬황 배터리를 쓰는 완성차 업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자국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조성하려는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NCM 대비 성능도 향상된다. 무게는 최대 절반 줄고 에너지밀도는 2배 높아진다. 탄소배출량은 동급 배터리와 비교해 약 60%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설립된 라이텐은 리튬황 배터리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3차원(3D) 그래핀을 활용한 리튬황 배터리의 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이 대주주로 있는 '보르쥬(Borouge)'가 한국에 거점을 만들었다. 한국 산업용 전선·케이블 컴파운드 솔루션 공급 회사와 시너지를 내고 아시아에서 보폭을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4일 보르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한국에 사무소를 열었다. 보르쥬는 초기 에너지 시장에 초점을 맞추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프라·고급 패키징 부문도 공략한다. 고객사 범위를 넓혀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1988년 설립된 보르쥬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회사다. 아드녹 54%, 보레알리스 36%, 기타 투자자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부다비 증시 상장사로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올레핀 단지를 갖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50여 개국에 진출했다. 보르쥬는 한국과 함께 케냐에도 사무소를 세웠다. 루와이스에 62억 달러(약 8조2500억원)를 투자해 폴리올레핀 생산능력을 키우는 '보르주 4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보레알리스와 합병 협상에 나서 초대형 석유화학 회사의 탄생을 예고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5일 참고 OMV·아드녹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방문을 검토한다. 최근 방한한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군 해군성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를 구체화할 전망이다. 4일 미 해군성에 따르면 델 토로 장관은 방한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HD현대·한화 경영진과의 이번 만남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수주 안으로 국방부에서 정 부회장과 김 부회장을 초청해 논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델 토로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에 도착한 직후 두 부회장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이어 2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직접 안내를 진행,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자랑했다. 같은 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도 둘러봤다.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을 만나고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 등을 봤다. 델 토로 장관은 "미국 자회사 설립과 조선소 투자에 대해 조선 업계 리더들이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이들 회사(HD현대와 한화)가 전문 지식과 기술, 첨단 모범 사례를 미국 해안에 도입할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의 '2위 고객사'에 등극했다. TSMC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반도체 회사 전문 재무 분석가인 댄 니스테드(Dan Nystedt)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서 매출 비중이 10%를 넘는 고객사 두 곳과의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각각 엔비디아와 애플로 추정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TSMC에 2411억5000만 대만달러(약 10조2030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TSMC 전체 매출(2조1617억3600만 대만달러·약 91조4600억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플은 지난해 5465억5000만 대만달러(약 23조1200억원)를 내 TSMC 매출의 25%를 기여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TSMC의 고객사 중 매출 비중이 10%를 넘은 곳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TSMC에 주문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H100과 A100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2038년 폐쇄 예정인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보령화력 4기'의 전환 계획을 바꿨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서 수소전소와 LNG열병합, 양수발전으로 발전원을 다양화했다. 3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19일 이사회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보령 화력의 전환 방안을 수정해 의결했다. 전환 대상은 550㎿ 용량의 3호기와 500㎿급 4·7·8호기다. 3호기는 2038년 4월, 4·7호기는 그해 6월, 8호기는 12월에 설계 수명이 종료된다. 중부발전은 이후 4기를 모두 LNG 복합발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낼 발전설비 조사 의향서에서 LNG 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최종 서류에서 이를 변경했다. 보령 3·7·8호기는 수소전소 복합발전 또는 LNG열병합으로, 4호기는 양수발전으로 전환한다. 중부발전은 작년 말 봉화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500㎿(250㎿×2기)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를 열었다. 수소전소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