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남양유업의 오너리스크를 종지부를 찍고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몽니를 부리던 홍원식 전 회장 외에도 회사에 남아 있던 창업주 일가 경영진이 전부 사임하면서 최대 악재였던 오너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 한앤코는 올해에는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분기 적자 폭을 줄이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157억원) 대비 52.9% 축소됐다. 이 기간 매출은 2342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줄었다. 저출산과 우유업계 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익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앤코는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앤코는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망도 밝다. 우선 미래 먹거리 발굴에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케어푸드 등 기존 추진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국 스낵 시장에 본격 공략에 나섰다. 향후 미국을 넘어 해외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과자 인기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Sweets & Snacks EXPO 2024)’에 참가했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 운영으로 롯데웰푸드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K-과자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윗 앤 스낵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제과 및 스낵 박람회다. 전 세계 70여 개국의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특색 있고 다양한 스낵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ZERO)’를 내세워 대규모 운영 부스를 구성해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운영된 롯데웰푸드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를 비롯 글로벌 참관객 1만여 명이 다녀가 높아진 K-과자의 인기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씨젠이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전략적 얼라이언스 협약(Strategic Alliance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수행한 글로벌 진단시약 개발공모 프로젝트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성공을 발판으로 최고경영진의 지원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 상용화(Commercialization)’를 목표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질병 없는 세상’을 향한 실현 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식을 공동 개최하고 연례 심포지엄을 함께 주관하는 등 기술공유사업의 잠재적 파트너 발굴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과학연구와 발견의 촉진(Advancing Discovery)’이라는 스프링거 네이처의 목표와 ‘질병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씨젠의 목표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과학 커뮤니티계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스프링거 네이처와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GRS의 식음 사업장 위탁 사업의 일환인 컨세션 사업이 성장세에 올라탔다. 롯데GRS는 향후 휴게소 운영 등 컨세션 사업장 운영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 구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은 다중이용시설의 식음사업장 운영권 획득 사업으로 현재 병원·공항·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의 18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이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3% 증가했다. 특히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객의 증가로 인한 공항 시설 내 식음 사업장 사업이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약 45%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이 높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컨세션 매장은 전년대비 각각 60%, 57%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입찰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FB2 사업권 획득 이전의 성과로 향후 사업권 내 식음 사업장 운영 시 기존 33개 사업장에서 49개 사업장 운영으로 공항에서의 컨세션 사업의 매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일부 매장들의 운영을 점진적으로 개시하고 있으며, 올해 7월을 시작으로 푸드코트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Printemps x Paris Korean Club)’에서 K-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런웨이를 마쳤다. 2017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 운영, 2020 S/S 런던패션위크 참가 등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꾸준히 입증해 왔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개최된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24SS(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파리 패션계를 대표하는 현지 미디어, 인플루언서,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200여명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2020년부터 헤지스의 글로벌 총괄 브랜딩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훈 CD(Creative Director)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24SS 시즌 헤지스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케이블 니트, 린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 브티리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룩과, 브랜드의 DNA인 ‘로잉(Rowing)’ 아카이브를 강조하는 여름 프레피 룩 착장을 공개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타지키스탄에 섬유패션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타지키스탄 근간 산업 발전에 조력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K패션의 성공 DNA를 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양국의 수출입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준호 형지 부회장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타지키스탄 차관급 경제 대표단을 만났다. 일홈 마흐무도브 재무부 투자관리실 수석전문가, 아크말 샤리포브 공업 및 양잠부 부처장, 세르보니 나브주보노브 산업신기술부 정책실 부국장 등 타지키스탄 정부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또한 실질적인 수출입 교류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와 타지키스탄 섬유패션 및 경제혁신교류 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최 부회장은 타지키스탄 섬유패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지원과 수출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형지는 까스텔바작, 형지엘리트 등 주요 계열사의 해외 공장 운영, 기술이전, 상품 노하우 등을 활용해 타지키스탄 섬유패션 클러스터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섬유산업 강국으로, 면화 등 섬유작물이 수출 주력 상품을 차지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안다르가 워터 컬렉션을 강화하기 위해, 하이엔드 감성을 담은 고기능성 스윔웨어 등을 대거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워터 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은데다가 국내외 여행 수요까지 꾸준히 늘면서 본격적으로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4일 안다르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스윔웨어는 세련된 하이엔드 감성의 디자인에 V컷, 셔링 등 트렌디한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발랄한 컨셉의 비키니부터 우아함을 강조한 원피스 수영복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여성용 스윔웨어 대표 제품을 살펴보면 발랄, 화사한 컨셉의 ‘풀앤비치 트위스트 비키니’와 ‘풀앤비치 V컷 비키니’가 있다. 씨트러스 그린과 홀리데이 오렌지 등 해변에서 눈에 띄는 화사한 색상과 패턴이 강조된 원단, 그리고 가슴 부분에 꼬임과 V자 형태의 파임 등의 과감한 디자인 요소도 추가했다. 고급 호텔 수영장에 어울리는 우아하고 럭셔리한 컨셉의 스윔웨어 제품들도 있다. ‘셔링 원피스 수영복’과 ‘랩스타일 원피스 수영복’은 물결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셔링 패턴과 채도가 낮은 색상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성의 곡선을 살려주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일본 시장에서 습윤 드레싱 전문 브랜드 ‘이지덤 뷰티’의 입점 점포수가 1000곳을 넘어서며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긴자구·시부야구·신주쿠구·하라주쿠 거리 등 일본의 메인 상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일본시장에서 이지덤 브랜드 성장을 적극 이끈다는 계획이다. 1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지덤 뷰티는 대웅제약 일본 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지난해 5월 현지 허가를 획득한 뒤 앳코스메(@cosme) 8개 점포, 로프트(LOFT) 110개 점포, 돈키호테 225개 점포 입점에 성공했다. 이어 올 상반기 아인즈 앤 토르페(AINZ&TULPE) 30개 점포, 플라자(PLAZA) 70개 점포 등에 입점해 런칭 9개월 만에 현재까지 총 1026곳에 입점을 완료했다. 특히 일본의 5대 대형 멀티숍으로 꼽히는 ▲돈키호테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앳코스메(@cosme) ▲아인즈 앤 토르페(AINZ&TULPE)에 총 455곳에 입점했으며, 입점률은 5대 멀티숍 전국 점포수(944곳) 대비 53%다. 또한 이지덤 뷰티는 오프라인 점포 입점과 동시에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가 올해 들어(1~4월) ‘MTM(Made to Measure; 반맞춤)’ 정장 매출이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남성복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MTM’이란 고객 개인 체형에 맞춰 기존 모델의 패턴·디자인·원단을 수정해 제작하는 반맞춤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개성과 취향을 찾는 젊은 남성층의 수트 구매 트렌드와도 직결된다. 13일 LF 마에스트로는 VIP(우수고객)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의 성과가 이러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에스트로는 브랜드에 애정이 높은 최상위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프로그램 및 스타일링 클래스 등 다채로운 고객 접점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혼수 시즌 예복 고객들을 위한 스타일링 클래스는 올해 들어 4회에 걸쳐 진행 됐는데,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날 정도로 고객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클래스는 예식을 앞둔 예비 신혼 부부 커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마에스트로의 강점인 패턴, 원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체형에 맞춘 맞춤 피팅 서비스, 컬러 진단 등 맞춤형으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퇴행성 요추 질환 환자의 측방 요추체간 유합술에 인간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촉진 단백질 2(rhBMP-2)가 포함된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와 엑셀오스 인젝트(Excelos Inject)를 사용한 결과, 조기에 추체간 골유합이 성공적으로 달성된 것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재환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권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요추체간 유합(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TLIF)에서 노보시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미국 진출을 앞둔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의 예비 임상시험격으로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요추체간 유합술을 진행할 때 골유합 달성률은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평가지표 중 하나다. 임상 현장에서 유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사용되고 있으나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과량 방출될 경우 부작용이 크고, 소량 방출될 경우 골유
[더구루=이연춘 기자] 매일유업이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13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으로,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아가족들에게는 정기적인 제품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알리건강(阿里健康)’은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 공급을 계기로 특수분유의 공급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더불어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업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99년부터 25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0일 해진공과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베트남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설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지역 물류 거점 구축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특수 컨테이너 투자 등에 향후 약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호텔(사이공)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친환경 선박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사업기회 발굴 ▲프로젝트 사업성 검토, 경쟁력 있는 금융구조 모색 및 투자 지원 ▲국내 수출입 기업 물류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등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글로벌 물류 인프라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