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투자한 전기차 충전 자회사 미국 '에버차지(EverCharge)'의 충전기가 현지 유명 전기 산업 전문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으로 뽑혔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에버차지는 간편 완속 충전기 'EV02'가 EC&M으로부터 전기차 공급장비(EVSE) 부문 '2024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EC&M은 1901년 설립된 미국 전기 산업 전문 매거진이다.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제품'을 뽑아 발표했다. 올해에는 전문가 13명의 평가를 거쳐 오디오·비디오 장비와 계전기, 피팅, 램프 등 30개 부문에서 최고 제품을 추렸다. 수상 명단에 든 EV02는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할 수 있는 간편 완속 충전기다. 전압 240V의 레벨 2 충전기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해 EC&M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V02는 에버차지의 특허 기술 '스마트파워(SmartPower)'가 적용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한다. 전기차의 충전 패턴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싼타페'를 앞세워 북미 아시아계 고객 공략에 나섰다. 정서적인 공감대를 토대로 차량 특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5일 미국 마케팅 대행사 텐 에드버타이징(TEN Advertising)을 통해 2024년형 디 올 뉴 싼타페 캠페인을 시작했다. TV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극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러거드너스(Ruggedness)와 와이드 오픈 스페이스(Wide Open Space) 2개 주제로 구성된 이 캠페인은 아시아계 미국인 커플과 가족의 일상을 통해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과 성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 올 뉴 싼타페의 탄탄한 외관과 현대차 최신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HTRAC AWD를 조명해 강인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감성적이고 세련된 실내 공간을 보여준다. 텐 에드버타이징 측은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캠페인 주제를 결정했다"며 "싼타페 XRT 모델이 등장하는 러거드너스에서는 오프로드 능력을, 와이드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가족 나들이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갖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패밀리카로의 성능을 연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현지 전기차와 패밀리카 수요를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 새롭게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5'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24년 최우수 전기 패밀리카'로 꼽혔다. 디자인과 성능,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가족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뛰어나 경제적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패밀리카는 브랜드별 현지 판매 전기차 90개 모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모델별 내외부 디자인, 성능, 기술, 신뢰성, 안전성 등 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하는 등 심사 결과에 따라 부문별 우승 모델이 선정됐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최우수 패밀리카로 꼽혔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가족들의 여행에 있어 최고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제작된 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통합 솔루션을 자사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반도체 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TSMC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료기사코드] 밥 브래넌 인텔 고객솔루션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인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키텍처부터 대량 제조까지 참여하며 고객에게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래넌 부사장은 "AI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이는(통합 솔루션 제공) 특히 중요하다”며 "우리는 세계의 다른 파운드리와 비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인텔의 다른 모든 부분을 채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업체가 가지고 있지 않은 핵심 역량, 아키텍처 지식, 설계 지식, 지적재산권(IP) 등 인텔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고객의 설계에 적용한다"며 "이를 최고의 생태계와 결합하면 고객 솔루션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인텔이 웨이퍼 제조와 고급 패키징을 제공하는 TSMC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는 설명이다. 브래넌 부사장은 AI의 등장이 인텔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져다 줬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자동차 e스포츠(심레이싱) 시장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19일 DCT레이싱, PSR과 자동차 e스포츠(심레이싱) 선수 육성 및 해당 종목 대중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e스포츠는 시간이나 공간, 연령에 제약을 받지 않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종목으로 세계적으로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6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DCT레이싱 X PSR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Driving Simulation Center)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최용석 사무국장과 DCT레이싱 박재성 대표, PSR 남궁일 대표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 김규민, 김영찬, 인플루언서 겸 드라이버 뽀구미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과 물적 자원 등을 기반으로 자동차 e스포츠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사 개최 및 컨텐츠 개발 협력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국제대회 출전 관련 트레이닝 장소, 전문 코칭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DCT레이싱은 김규민, 김영찬 등 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운영을 중단한 독일 공장에서 항공기 엔진 생산을 재개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오는 2026년 독일 달레비츠(Dalewitz) 공장에서 트렌트 XWB-84 엔진 조립을 재개한다. 롤스로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 구조조정을 일환으로 독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7000만 달러(약 937억원) 투자해 XWB-84 엔진 조립을 실시하기로 했다. 롤스로이스는 달레비츠 생산공장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 수요를 지원한다. 엔진 생산능력을 확장해 지난 10년간 보다 40% 더 많은 동력장치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공장에서 생산 재개될 트렌트 XWB 엔진은 신뢰할 수 있는 다기능 엔진으로, 이미 단거리 또는 장거리 비행에서 모두 동일한 동력 효율성을 입증했다. 특히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기와 화물 수송기 운용사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현재 56개사 이상의 고객들이 이미 발주했거나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제품군의 총 수주량은 130대이다. XWB-84 엔진은 1세대 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AI'를 내세운 갤럭시 S24 시리즈 제품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으로만 언팩 행사를 진행했던 전작과 달리 현지에서 대대적인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화려하게 데뷔한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속내다. 19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오전10시 갤럭시 S24 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일본 공식 웹사이트 첫 화면에 'Galaxy AI is coming'과 '삼성 국내 발표'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를 통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발표회는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발표회는 갤럭시 S24 일본 출시 행사다. 오는 3일 일본에서 첫 출시되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글로벌 출시와는 약 3개월 가량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는 이번행사에서 갤럭시S24를 비롯해 갤럭시 S24 울트라 등의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에서는 갤럭시 S22와 S23 시리즈 발매시 2년 연속 플러스(+) 모델을 판매하지 않아 이번에도 갤럭시 S24+는 발매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최첨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흑표 전차를 추가 인도했다. 1차 계약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2차 계약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K2 전차 3대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군비청은 "K2전차 추가로 폴란드 기갑부대가 더욱 강해진다"며 "이번 달에 더 많은 전차가 추가 배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이다.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을 위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K2 전차 180대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폴란드에 공급한 K2 전차는 총 31대다. 폴란드와 980대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은 현대로템은 잔여 물량으로 800대가 남아있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은 전체 30조원 중 20조원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친환경 에너지 회사 '소티솔라(SotySolar)'를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설치 업체로 선정했다. 소티솔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모노블럭 제품을 스페인 전역에 공급한다. 유럽의 탄소 중립 정책과 맞물려 현지 냉난방 공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19일 소티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전자와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공급에 협력한다.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방식이다.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 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한다. 낮은 소음과 높은 출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2018년 일체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인 써마브이 모노블럭 제품에 세계 최초로 R32 냉매를 적용했다. 이어 지난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를 더한 모노블럭을 선보였다. 작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 공조 전시회인 'ISH 2023'에서 '써마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600억원 이상 투자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고 '제2의 전기차 시장'인 유럽을 공략한다. 브제크시는 18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토지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된 WSSE 투자 단지 내 10만㎡ 규모 부지의 소유권을 포스코에 넘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억8300만 즈워티(약 6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계약 체결 행사에 참석한 예지 브렉비악 브제크(Jerzy Wrębiak) 시장은 "1억8300만 즈워티 규모의 현대적인 공장 건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브제크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 인근에 위치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사들과 밀접히 소통할 있어 신공장 투자처로 낙점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폴란드 신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하고 생산량을 점차 늘린다. 2030년에 연간 120만대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럽은 중국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남아프리카·탄자니아 금융기관으로부터 2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확보했다. 탄자니아 천연흑연 매장지인 마헨지 광산 개발에 확보된 자금을 투입한다. 2026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파트너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블랙록마이닝은 18일(현지시간) 약 1억5300만 달러(약 2050억원)의 대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으로부터 5960만 달러(약 800억원), 지난 15일 남아프리카 국영기업인 산업개발공사(IDC)에서 5340만 달러(약 720억원)의 대출 허가를 획득했다. 탄자니아 CRDB뱅크서 4000만 달러(약 530억원)도 빌린다. 대출 조건은 최종 계약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지만 기간은 최대 7년으로 추정된다. 이자율은 미국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마진을 더해 책정된다. 블랙록마이닝은 세 곳 외에 탄자니아 금융기관들과 대출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곳에서 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호주 금융사인 ICA 파트너스에 자문을 구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DL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 DL케미칼이 인수한 크레이튼(Kraton)이 수소를 첨가한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HSBC)의 가격을 올린다. 원자재 및 운송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튼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HSBC 제품에 대해 220달러/MT(약 29만원)의 가격을 인상한다. HSBC는 크레이튼이 세계 최초로 만든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에 수소(H)를 첨가해 만든 제품이다. 내열성 및 내화학성이 우수하다. 이들 제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통신 케이블 등에 활용된다. DL케미칼은 2022년 약 3조원을 들여 미국 크레이튼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크레이튼은 매출액 규모가 DL케미칼의 2배가 넘어 무리한 투자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인수 첫 해부터 안정적인 흑자를 내며 DL케미칼의 실적에 보탬이 됐다. 크레이튼은 폴리머와 케미칼 2개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폴리머 사업 주력 제품은 SBC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B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포모사 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과 합작해 건설한 윈린시 마이랴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가상현실(VR) 장비 'PSVR2'의 생산을 중단했다. PSVR2는 현재까지 200만대가량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VR2는 지난해 2월 출시됐으며 출시가격은 549달러(약 73만5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5(PS5)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PSVR2는 출시 직후 매분기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PSVR2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우선 가격이 PS5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수준도 높아졌지만 이를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PSVR2는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그란투리스모 7,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일부 AAA급 게임과 다수의 소형 타이틀과 호환되는 상황이다. 이는 VR시장 자체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선뜻 개발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이런 콘텐츠 부족의 문제는 메타와 애플도 직면한 문제다.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방송사, 배급사 등이 한국 콘텐츠를 대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대형 콘텐츠 제작사들이 철수한 자리를 한국 콘텐츠가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OTT, 방송사, 배급사 등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월드 콘텐츠 마켓 2024(World Content Market 2024, 이하 WCM2024)에서 총 26개의 한국 콘텐츠를 구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WCM2024에서 코리아 파빌리온을 주도했다. 참가기업은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스튜디오 지니, 캐리소프트, 그래피직스, 영앤콘텐츠, SLL, 리안컨텐츠, 38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이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번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1억1000만 루블(약 16억원)을 투입했다. 러시아 콘텐츠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니, 디즈니 등 서방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철수하자 빈자리를 한국 콘텐츠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가 없음에도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