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말라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금융종결 일정 순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사우디 아말라 프로젝트 금융종결에 대비한 추가출자 계획안’을 가결했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은 “금융종결 일정 순연으로 인한 금융비 증가와 발주자 요구로 인한 사업주 건설 역무 추가에 따른 총사업비 및 출자금 증가”라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에도 ‘사우디 아말라 태양광·ESS 건설·운영 사업 지분 출자 계획’을 의결하고 아말라 프로젝트에 대한 출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아말라 프로젝트는 홍해 인근 아말라의 3800㎢(제곱미터) 부지에 호텔 25개와 쇼핑센터, 주거용 고급 주택, 아파트를 지어 휴양·관광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우디 권력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말라 프로젝트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함께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사우디는 35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개발해 오는 2030년 58.7GW(기가와트)로 발전설비를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4000억원 규모의 준고속차량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면서 KTX-이음(EMU)을 제작한 현대로템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춘천~속초 준고속차량 구매계획안'과 '강릉~제진(부전발) 준고속차량 구매계획안'을 의결했다. 코레일은 춘천~속초 단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준고속차량 EMU-260 12편성(72량) 도입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총 3651억원이다. 이는 공사예산 50%, 정부지원 50%로 충당한다. 춘천~속초 노선은 오는 2027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코레일측은 "춘천~속초 노선 준고속차량 추가로 수도권에서 강원․동해권으로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304억원을 들여 강릉~제진 단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준고속차량 EMU-260 1편성(6량)도 도입한다. 코레일은 강릉, 속초권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차량을 늘린다. 코레일이 두개 노선을 위한 EMU 구매는 현대로템의 호재로 작용한다.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수원애경역사 보유 주식에 대한 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 AKS&D(AK플라자)와 수원애경역사의 합병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수원애경역사 흡수합병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안’을 의결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AKS&D와 수원애경역사의 합병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코레일이 보유한 수원애경역사 주식 61만4000주의 가치가 합병 후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실제 AKS&D는 지난해 12월 수원애경역사와 합병 당시 코레일 등에 수원애경역사 1주당 AKS&D 주식 8주로 신주 교부를 제안했지만 매수가격은 3880원에 불과했다. 코레일은 AKS&D가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수원애경역사의 자본을 활용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AKS&D는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 314억원에 자본 누적결손 등이 2079억원에 달하는 등 2023년 3월 일괄 무상감자 후 그 해 9월 가결산에서 34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상황이다. AKS&D는 지난 2020년부터 적자를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상하이 니켈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인도네시아의 공급 우려가 확대되면서다. 26일 상하이선물거래소(이하 SHFE)에 따르면 3개월물 니켈 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전날 대비 4.1% 상승한 t당 13만5220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간 상승률은 7.7%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높은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확대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와 관련된 500여 개인과 단체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 약 100개 단체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도 별도 시행한다. 러시아는 정제 니켈과 알루미늄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러시아 니켈·알루미늄 공급 측면에서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채굴 쿼터 승인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3년간의 채굴 쿼터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종 결과가 늦어지면서 니켈 광석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광석 공급 제한으로 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켈 가격이 7개월 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확대되면서다.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3개월물 니켈 가격은 1만74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1월10일 1만7600달러 이후 최고치다. 주간 상승률은 6.8%로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 확대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 기업 500여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90곳이 넘는 기업에 대한 수출통제조치도 별도 시행한다. 유럽연합(EU)도 같은날 제13차 러시아 제재안을 관보에 게재해 실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연루된 사람 106명과 법인 88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는 정제 니켈과 알루미늄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다. 서방 국가들의 이번 제재는 러시아 니켈·알루미늄 공급 측면에서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채굴 쿼터 승인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3년간의 채굴 쿼터 승인 신청을 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회사 로터스 리소스(Lotus Resources Limited, 이하 로터스)가 아프리카 우라늄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터스는 우라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주식 발행을 통해 3000만 달러를 조달한다. 글로벌 투자 은행 캔어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가 이번 공모의 대표 매니저를 맡고 BW 에쿼티스(Equities)가 공동 매니저를 맡는다. 이번 공모에는 1억 주를 주당 0.30달러에 발행한다. 이는 최종 주가인 0.32달러에서 6.5% 할인된 가격이다. 공모 종료는 오는 28일이고, 신주 배정은 공모 종료 다음날이다. 이번 주식 발행을 통해 콜로라도 소재 헤지펀드 운용사 파라다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aradice Investment Management)가 실직적인 주주가 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공모에서 로터스에 2000만 달러(약 266억원)를 투자해 회사 지분 5.5%를 확보한다. 로터스는 이번에 모은 자금으로 카옐레케라(Kayelekera) 우라늄 프로젝트의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활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내 키르기스스탄 이주 노동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키르기스스탄 이주 노동자 할당량을 확대하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노동부 산하 해외시민고용센터는 최근 한국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후보자의 교육 및 선발 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의 키르기스스탄 이주 노동자 할당량 확대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외시민고용센터는 “한국이 올해 키르기스스탄 이주 노동자에 대한 할당량을 3300명으로 확대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2800명보다 약 17.9%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이트 쿠다이베르디예프 해외시민고용센터 소장은 후보자 교육의 질 향상과 한국 내 키르기스스탄 국민 지원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해외에서 근무하는 키르기스스탄 근로자의 복지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원 내용에는 △적응 △교육 △노동 보호 △분쟁 해결 서비스가 포함됐다. 쿠다이베르디예프 소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한국 고용허가제(EPS·Employment Permit System) 관련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EPS는 한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농업, 건설, 제조, 서비스 등 노동력이 부족한 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게임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에 새로운 진출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에서 새로운 게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한국 게임사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이 내놓은 '유럽에서 게임보급률이 가장 높은 러시아 게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게임 시장 현황과 전쟁 이후 진출 전략 변화를 엿볼 수 있다. 2023년 기준 러시아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1억276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 약 87%에 달한다. 글로벌 통계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 러시아 인터넷 사용자의 약 79%가 게임을 플레이했다. 또한 러시아인 31%가 일주일에 1~5시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게임보급률을 보였던 러시아 게임 시장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이는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이 서방의 게임들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러시아 결제 플랫폼 QIWI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미국 밸브사가 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였다. 그 뒤를 워게이밍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년 동안 40% 하락했지만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니켈 개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5일 일간 콤파스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된 니켈 가격은 1년 사이 40% 이상 하락해 지난달 22일 기준 톤(t)당 1만6007달러(약 213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분기 말 가격은 1만5900달러(약 2110만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아흐마드 주디 드위 쿠수마 인도네시아 만디리 은행 산업 분석가는 "인도네시아가 니켈 가격 하락에 원인을 제공한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니켈 매장량은 순수 니켈 환산 기준 2100만t으로 추정된다. 생산량은 2022년 160만t으로 전년 대비 100만t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니켈 총생산량의 48.5%에 달하는 양이다. 니켈 생산량의 증가 추세는 지속됐다. 니켈 제련소도 당초 목표로 했던 30개에서 111개로 급증했다. 작년 10월 니켈 생산량은 약 12% 늘었다. 반면 주요 수요처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BMW가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과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앨버말 역시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리튬 가격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앨버말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앨버말은 오는 2025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용 리튬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와 기간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리튬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현물 판매 대신 장기 계약을 원하는 앨버말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앨버말 측은 이번 계약이 전 세계 최대 규모 계약 중 하나로,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배터리 등급 리튬 공급과 동시에 안전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BMW는 최근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급증하는 수산화리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한편 앨버말은 지난해 호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콜롬비아 주요 도시 시장들이 한국을 찾는다. 통근 열차와 공항 등 인프라 부문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한국수출입은행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주요 도시 시장들은 콜롬비아 수도협회인 아소카피탈레스(Asocapitales)와 미주개발은행(IDB)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 △카를로스 피네도 산타 마르타 시장 △휴고 케르구엘렌 몬테리아 시장 △제임스 파딜라 아르메니아 시장 △엘퀸 우니 레티시아 시장 △딜리안 프란시스카 토로 발레 델 카우카 주지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공공 서비스, 디지털 경제 같은 주요 산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번 방문 일정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진 한국의 열차·공항 인프라 기술을 전수 받기 위해 관련 투자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 계획과 수도 사업, 중소기업 혁신 등 한국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경험을 직접 배우는 한편 무역·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60세 이상 성인 또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인프라의 한계나 인식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국민에게 승마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힐링효과를 전파하고자 재활승마를 시행해 오고 있다. 주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해왔지만, 고령인구 증가라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작년 처음으로 6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실버힐링승마를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말과의 교감활동을 통해 참가자의 일상생활 기술 등을 촉진시키는 말 매개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소재지인 과천 노인복지관을 통해 접수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말이라는 생명체와 함께 하는 승마의 기쁨은 물론 신체능력의 증진 및 생활의 새로운 활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부터 벌어진 해킹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IT전문매체 더버지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내부적으로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보안 개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보안 사고가 발생해 이용자의 신뢰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MS는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 그룹 '스톰-0558(Stome-0558)에 아웃룩 이메일이 해킹됐다. 이 해커그룹은 확보한 MSA(Microsoft Account) 고객 서명키를 사용해 아웃룩 이메일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 토큰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기업용 이메일에 접속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해킹 그룹에 공격을 받은 조직은 약 2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는 러시아 해커 그룹이 MS 일부 최고경영진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고경영진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일부 소스 코드에 접근하기도 했다. MS 경영진은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사이버 공격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더구루=한아름 기자]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영국 약국 유통망을 뚫었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제조 기술인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에 투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전략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영국 의료서비스 기업 파마닥터(Pharmadoctor)에 따르면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NVX-CoV2601'이 영국 바스 라이프스타일 약국에 론칭됐다. NVX-CoV2601은 기존 노바백스 1가 코로나 백신에서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종인 XBB.1.5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국건강보험(NHS)은 지난 18일 2024년 코로나 예방 접종 백신 명단에 NVX-CoV2601를 포함시켰다. NHS는 노바백스 백신 약국 사용 허가 배경에 대해 노바백스에 대한 현지인 신뢰도를 꼽았다. 파마닥터가 현지인 16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4%가 노바백스 백신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경쟁사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6% 선호를 훌쩍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