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제3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하는 법안을 공식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8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제3국의 경제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통상 위협 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 법안이 통과됐다. 이는 제3국의 경제적 위협으로부터 EU 회원국을 보호하고, 필요시 교역국의 통상 위협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적 압력은 제3국이 EU의 교역, 투자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적용하거나 압박을 가함으로써 EU와 회원국 정책 결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EU는 법안이 시행되면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제3국에 피해복구 요청, 역내 진출 제한 등의 대응 조치를 하게 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내달 개시 예정인 노트북, 태블릿 등에 대한 수입 허가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에 수입품 관련 데이터 공개를 요구, 사실상 제한 조치 기반을 마련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 대외무역총국은 '수입 관리 시스템' 포털을 공개했다. 기업들은 다음달 1일부터 이 시스템에 △수입국 △수량 △현지 판매가 등 부품과 완제품 수입 출처와 금액 등에 관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대외무역총국은 지난 8월 컴퓨터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인도에 수입하는 회사는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대상 품목은 노트북, 태블릿, 올인원 개인용 컴퓨터, 초소형 컴퓨터, 서버 등 7개다. 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되면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곤 유효한 수입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당초 발표 즉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유예,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생산을 늘리고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언급된다. 당국은 약 21억 달러 규모 IT·하드웨어 생산연계인센티브제도(PLI)를 도입,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자국민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가상사설망(VPN)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 통합러시아당 아르툠 셰이킨 상원의원은 "내년 3월 1일부터 러시아 통신감독 당국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이 VPN을 차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SNS를 소유한 미국 메타 플랫폼에 시민이 접속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메타 SNS에 대해 "극단주의 조직으로 인식되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 디지털개발부는 지난달 로스콤나드조르가 러시아에서 차단을 우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초안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에 돌입한 이후 일부 서방 소셜미디어가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러시아 매체를 차별한다며 접속 차단 조치를 했다. 하지만 러시아 젊은 세대는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서방 SNS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 VPN 분석업체 톱10VPN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인스타그램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명주 브랜드 마오타이가 M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겨냥한 콜라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명주 브랜드 마오타이가 지난달 4일 중국 카페 브랜드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와 손잡고 론칭한 장향라떼(酱香拿铁)는 출시 당일 1억위안(약 18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마오타이가 함유된 카페라떼인 장향라떼는 출시 당일 하루 동안 542만잔이 팔려나갔다. 론칭 이후 구매 인증사진 등이 SNS에 줄줄이 게시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마오타이는 장향라떼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달 16일 초콜릿 브랜드 도브와 콜라보 초콜릿을 출시했다. 술을 넣은 초콜릿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 것. 마오타이가 도브 콜라보 초콜릿 론칭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중국 SNS 웨이보에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줄줄이 올라오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백주 시장 규모가 축소되자 마오타이가 젊은 소비자층 확대에 집중하며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오래된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사망률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하고 여러 가지 팬데믹 예방 조치를 폐지하는 제안서를 중앙 정부에 제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3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국가운영위원회와 국회, 정부, 국무총리, 보건부, 기타 부처, 지방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안내하는 여러 규정을 발표했다. 보건부는 이 기간 동안 전례 없이 많은 조치가 공표된 만큼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에 대한 동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건부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제1군 감염병에서 제2군 감염병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가장 높은 단계인 1군 감염병은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고 치사율이 높거나 원인체가 불명확한 감염병으로 구성된다. 인플루엔자 A-H5N1와 페스트, 천연두, 콜레라, 사스 등이 포함된다. 2그룹 감염병은 위험하고 빠르게 확산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전염병으로 구성된다. 여기엔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반기 중국 경제가 내수 회복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증권일보가 중국 주요 금융기관 이노코미스트 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일보는 "거시경제 정책적 호재와 국민 경제 호전으로 올해 3분기 중국 GDP가 4.6%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시작된 거시경제의 회복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소비, 부동산 등에서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팡밍 JLL 중화권 수석경제학자는 "3분기 중국 경제의 핵심 데이터가 소비에서 나올 것"이라며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는 소비 활성화 정책이 9월 말~10월 초 소비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서비스 소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리 촨차이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4분기 중국 경제의 핵심이 소비에 있을 것"이라며 "지난 8월 사회 소비재 소매액이 동기 대비 신속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보석류 등 소비재의 판매액이 7월보다 대폭 상승하면서 소비 회복의 강력한 신호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월 국경절 연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 상반기 중국의 희토류 수입과 수출량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를 비롯해 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희토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희토류 수입량은 8만9575t, 수출량은 3만721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8.6% 증가했다. 수입량은 상반기 고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량을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희토금속광이 전체 수입량의 4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희토류 산화물(24.6%)과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23%)이 그 뒤를 이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0.9%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는 일부 품목의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희토류 산화물(569.9%)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329.6%) △혼합 탄산희토(431%) 등은 세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희토금속광과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2.4% 감소했다. 희토금속광을 제외한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얀마다. 희토금속광은 99% 미국에서 수입한다. 그 외 희토류의 80~90%는 미얀마에서 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9월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중국이 10월 어떤 자금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증권가 반응은 엇갈린다. 톈펑증권(天风证券)은 6일 유동성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국내외 재무적 제약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신용대출 지원 및 금융 시스템 안정 수호의 차원에서 유동성 부족 현상이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신증권(安信证券)도 10월 위안화 환율 압박이 줄어들 수 있어 자금 흐름이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안신증권은 “2900억~4300억 위안(약 54조~80조원) 규모의 자금이 부족할 수 있지만 9월 지급준비율 인하와 연이은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 등을 통해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조가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타이증권(中泰证券)은 “4분기 자금 유동성과 관련해 자금 흐름을 가로막는 문제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채권시장 레버리지율이 상승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량이 다소 증가했으며 미국이 올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이는 등의 이유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궈타이쥐안증권(国泰君安)도 9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극동 지역 경제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3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톡무역관의 '극동러시아 대표 연례 경제행사 제8회 동방경제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극동러시아 대표 연례 경제 행사인 동방경제포럼이 지난달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열렸다. 중국·인도·미얀마·필리핀·라오스·몽골 등 전 세계 62개국 7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러시아는 '협력과 평화, 번영을 위하여'라는 대주제를 설정하고 변화된 세계 질서 속 새로운 국제 협력 관계 구축·강화를 통해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아울러 2012년 극동개발부(현 극동북극개발부) 설립과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극동 개발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탐색했다. 12일에는 푸틴 대통령과 라오스 파니 아토투 부통령이 참석한 본회의가 개최됐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극동의 발전은 21세기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에게 극동지역 내 사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 제공돼야 하며 이를 지속 개선해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나일강 삼각주 지역의 천연가스와 석유 탐사 발굴을 위해 새로운 입찰을 시작한다. 3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이집트석유공사(EGPC)와 가누브 엘와디 석유지주회사(GANOPE) 이집트 국영 석유회사들이 23개 신규 지역 탐사 계약을 위한 국제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 대상 지역은 신규 탐사 지역인 서부 사막 10곳, 동부 사막 2곳, 수에즈만 지역 7곳, 홍해 4곳이다. 입찰 접수 기한은 내년 2월 25일까지이다. 이번 입찰은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가 신규 지역의 가스와 석유를 탐사하는데 더 많은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실시한다. 입찰 신청자는 석유광물자원부에서 입찰의 조건과 기본적인 계약내용, 합의서 서식, 입찰 참여 방식에 대한 안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이집트는 지난 5년 간 국제 기업들과 협력해 576개의 천연가스정을 시추하고 289개의 가스와 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집트는 2025년까지 18억 달러(약 2조4300억원)를 투입해 지중해와 나일강 어귀의 삼각주(Nile Delta) 지역에서 35개의 새로운 가스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이집트의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석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직 미국 고위 관리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실패한 정책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중국 기업들은 우회적으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고 기술 발전을 이뤘다는 지적이다. 2일 미국 IT·반도체 전문지 'EE타임스'에 따르면 나작 니칵타(Nazak Nikakhtar) 전 미 상무부 차관보는 최근 이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SMIC 같은 중국 기술 기업을 미국 수출 규제 기업 목록에 올린 것은 실패한 '상징적 제스처'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출 규제는)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 뿐"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강화하고 싶은 법률에 빈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를 예로 들었다. SMIC는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량 양산 체제를 확충해가고 있는데, 미국 기업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치권의 계산과 달리 단순 이익을 우선시 하는 기업들이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를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 기업을 수출 규제 목록에 올리는 것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중국 500대 민영기업의 매출이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익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중 500대 민영기업의 명과 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00대 민영기업의 전체 매출은 39조8329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조5111억 위안 늘었다. 작년 매출이 1000억 위안을 웃돈 기업은 95개로 전년 대비 8개 증가했다. 매출 500억~1000억 위안 기업은 전년 대비 23개 증가한 141개사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500대 민영기업의 세후순이익 합계는 1조6438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0년 1조9697억 위안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하락했다. 세후순이익이 100억 위안 이상인 기업은 30개사로 전년 대비 7개 줄었다.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는 연매출 5억 위안 이상의 8961개 민영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2022년 매출에 따라 2023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을 선정하고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500대 민영기업의 납세총액은 1조2500억 위안으로 전국 납세총액의 7.51%를 차지했다. 종업원 수는 1097만 명으로 전국 취업자 수의 1.5%의 비중을 나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건설장비연합이 건설 차량과 기계에 대한 탈탄소화를 선언했다. 장비 함대에 대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토목학회(FNTP)와 프랑스건축연맹(FFB), 장비연맹(DLR), 프랑스 에볼리스(Evolis), 국제토목광업건설기중장비산업협회(Seimat) 등 프랑스 건설장비연합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 2024'에서 "건설 장비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4가지 핵심"을 주제로 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네 가지 주요 약속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각 용도에 적합한 에너지 채택 △에너지 절약 △일자리 △순환 경제와 사회적책임(CSR) 등을 핵심으로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알랭 그리조(Alain Grizaud) FNTP 회장은 "우리 모두가 탈탄소화 주제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공통된 약속"이라며 "6년 전만 해도 우리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인식이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의 목표 개발 상황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건설 장비의 90%가 비도로용 디젤로 구동된다. 건설 현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4분의 1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 공사에 착수한다. 두바이는 알 막툼 공항의 용량을 키워 증가한 항공 교통 수요를 수용하고 글로벌 항공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23마일 떨어진 곳에 두바이 월드 센트럴 공항(DWC) 최종 설계를 정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WC 확장 공사는 1280억 디르함(약 48조원)를 들여 5개의 평행 활주로와 400개의 항공기 게이트를 건설한다. 연간 2억6000만명의 승객 수용을 목표로 한다. 초기 수용 인원은 연간 연간 1억 5000만명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여객 터미널 완공시기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10년 내에 모든 공항 업무가 두바이 국제공항(DXB)에서 DWC로 이전될 전망이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는 새로운 터미널의 설계에서 상당한 용량 확장을 강조했다. 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