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임금 인상 등 선원직 매력화와 선원 공급 방안 다양화를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루비홀에서 '10만 선원 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추계 포럼에서 하영석 계명대 교수와 김영모 한국선장포럼 사무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두 방안을 동시에 써야 할 만큼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해양·해운업계는 10년 후 국적 외항선의 절반 이상이 선원 부족으로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나라 선원 노동시장은 '위기'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며 "청년 선원들은 배를 떠나고 있으며, 해양수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석 교수는 선원수급난 대책으로 해양대 비승선 학부로의 해기 교육 확대를 들었다. 그는 "타 부문 전공자에 대해 기초 교육과 심화 교육을 일정 학점 이수토록 하고 이수자에게 3·4급 해기사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서 타 부문 전공자의 30~40%가 참여하면 400~500명의 해기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양 대학은 아시아 국가를 각각 1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여객 수요 감소와 북마리아나제도연방 공항·항만 당국(CPA) 공항 수수료 인상에 따라 결항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CPA는 지난달 프란시스코 C. 아다 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회계연도 예산안 논의에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사이판 공항의 주요 터미널과 공항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착륙료 90% 인상과 사이판, 티니안, 로타 통근 터미널의 임대료 79% 인상안을 반영했다. 통상 항공사들은 항공기 착륙시 부과되는 항행안전시설 사용료를 지불한다. 새로 채택된 예산안에 따라 항공사들은 항공기의 인증된 최대 총 착륙 중량 1000파운드당 15.25달러를 부과하게 된다. 이전에는 8.01달러가 부과됐다. CPA의 착륙료 90% 인상안이 발효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착륙시 3000달러(약 408만원)의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북마리나제도(CNMI) 통근 터미널의 경우 90% 인상으로 인해 착륙료가 4.81달러에서 9.15달러로 인상된다. 사이판 국제공항 메인 터미널의 CPA 터미널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19.49달러에서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3위 해운선사가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 추진을 위한 대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CMA CGM와 탈탄소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와 CMA CGM는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이산화탄소(CO2) 감소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를 개발하고, 그린 메탄올의 대량 생산 프레임워크 설정을 지원한다. 벙커링 관련해서는 그린 메탄올 선박의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을 유지하고 전 세계 주요 항구에서 벙커링과 바이오, e-메탄올 공급을 위한 항구 시설을 준비한다. 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대체 연료나 선박용 혁신 기술로서 넷 제로 솔루션의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도 모색한다. 또한 머스크와 CMA-CGM은 모두 해당 부문의 탈탄소화를 보장하는 데 있어 규제의 근본적인 역할에 나선다.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송 및 물류 분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의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하 조비)이 미국 공군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초도 물량을 인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최초로 전달된 에어택시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 9대의 eVTOL 중 첫번째 기종을 인도했다. 조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공군과 조비 조종사가 항공기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합동 비행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비측은 "기지 내 운영에는 공군 조종사와 항공기 정비 승무원의 훈련도 포함된다"며 "미국 국방부는 eVTOL 항공기의 성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조비는 2025년 상업용 여객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는 동안 현장 운영과 훈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비는 지난 4월 25일 미 공군과 5500만 달러(약 725억원) 규모로 9대의 eVTOL를 납품하고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미 공군의 eVTOL 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어질리티 프라임(Agility Prim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후 조비는 미국 공군으로부터 약 740억원 규모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팔 항공 당국이 대한항공의 네팔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네팔이 수개월간 한국 내 정기 항공편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비행 허가를 승인하지 않자 대한항공의 네팔 운항을 금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팔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Nepal, CAAN)은 다음달 29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시즌 동안 네팔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편 운항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네팔 항공당국은 이미 대한항공에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동계시즌부터 운항 정지를 발효한다. CAAN이 대한항공의 네팔 운항을 중단한 건 2001년 체결된 한-네팔 양국 간 항공서비스 협정(2004년 개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CAAN은 한국이 네팔 국적 항공사인 네팔항공의 운항 인가를 안전상의 이유로 미루자 대한항공이 독과점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네팔에 취항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네팔만 한국민간항공청(KOCA)으로부터 수년동안 서울 정기편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항공편을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네팔 노선 독점 운영 탓에 운임도 비싸다. CAAN은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마련했다. 엔지니어링 본사 설립을 시작으로 정책 사무소에 이어 R&D 센터까지 고루 갖추며 UAM 상용화를 위한 3대축을 완성했다. 슈퍼널은 21일(현지시간)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스콧 크릭 비즈니스 파크(Scott Creek Business Park)에 마련된 이곳 센터는 6689㎡ 규모로 미래항공교통(AAM) 관련 배터리와 인공지능(AI) 시스템, 자율주행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무엇보다 실리콘 밸리 기술 생태계와 근접하다는 점에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슈퍼널은 이곳 센터를 통해 당분간 배터리 관련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개발 핵심 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가볍고 강력한 배터리를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 모빌리티(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는 AAM의 핵심"이라며 "UAM 상용화를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조립에 착수했다.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자사 전기 항공기 모델 릴리움제트의 동체 조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형식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할 7대 항공기 가운데 첫 기체다. 번째다. 릴리움은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시설에서 현지 항공우주 공급업체 아시투리(Aciturri)와 손잡고 생산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조립을 완료하고 독일 베슬링에 있는 릴리움 시설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브 옘시 릴리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초 동체 조립을 시작해 지속가능한 도심항공교통을 재편하는데 한걸음 가까워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재단(California Science Center Foundation)에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통해 대한항공 갤러리를 만들어 항공 역사를 알리고 체험 전반에 걸친 전시물을 통해 대한항공을 알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에 항공 갤러리(Aviation Gallery) 이름으로 2500만 달러(약 331억원)를 기부했다. 이는 기업이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에 기부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는 현재 1652㎡(약 500평) 규모의 사무엘 오스친 항공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를 신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의 25년 마스터 플랜에 의해 건설되는 20층 규모의 사무엘 오스친 항공센터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우주선이나 관련 비행기의 컬렉션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상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체험(immersive experiences)을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 갤러리, 우주 갤러리, 셔틀 갤러리 등 세 개의 주요 갤러리를 만들고, 교육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를 단행한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가 휴스턴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개장한다. 신규 제조시설에서 아모지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과거 석유·가스 장비를 생산하던 4923㎡ 규모의 제조시설을 개조해 새로운 제조시설을 오픈한다. 4000만 달러(약 530억원)를 들여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아모지의 휴스턴 제조시설에서는 운송, 발전 등 부문에서 무탄소 이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파워팩'을 제조한다. 아모지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위한 조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지는 휴스턴 제조시설을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구비하고, 내년 말까지 200명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성훈 아모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운영을 확대하면서 고객, 공급업체와 가까워지기를 원해 휴스턴을 새로운 제조시설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아모지는 독자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이번 A350-900 도입은 14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항공사 중 최초 A350-900을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후 2020년 12월까지 1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4호기를 들여왔다. 311석 규모의 A350-900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에어버스공장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해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를 16대까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도입 이후에도 신기재를 들여와 보유 항공기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말 기준 보유 항공기가 85대였다. 지난해 77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말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스타트업 제로에비아(ZeroAvia)에 투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로에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과 에어버스(Airbus), 바클레이즈(Barclays Sustainable Impact Capital) 등의 주도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세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아마존 기후서약펀드(Amazon Climate Pledge Fund)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제로에비아는 영국에 기반을 둔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다. 제로에비아는 일반적 비행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수소 파워 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9~19인승, 최대 300마일(약 480㎞)을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를 선보이고, 2027년 40~80인승, 최대 700마일(약 1130㎞)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인도 해운사에 중형(Medium Range, MR) 탱커 2척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팬오션이 선박 매각 대금을 활용해 모기업인 하림의 HMM 인수전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도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Great Eastern Shipping)에 4만6197DWT 규모의 그랜드 에이스8(Grand Ace8, 2008년 건조)를 2380만 달러(약 320억원)에 판매했다. 선박은 3분기에 인도된다. 이보다 2년 먼저 건조된 자매선인 그랜드 에이스1(Grand Ace1)을 1900만 달러(약 250억원)에 매각했다. 2척의 매각가는 총 570억원이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팬오션 선박 매입으로 총 43척의 선대를 보유한다. 28척의 유조선(원유 운반선 6척, 제품 유조선 18척, LPG 운반선 4척)과 333만 DWT의 건화물선 14척으로 구성됐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선대 확장을 위해 팬오션의 선박을 매입했다. 내부 자금으로 선박 자금을 조달한다. 팬오션이 15년 선령의 선박을 매각한 건 하림의 HMM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하림이 팬오션의 선박을 팔아서 현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새로운 수소 프로젝트 본거지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북미판매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TMNA)은 지난 1일 북미 수소 본부(North American Hydrogen Headquarters, H2HQ)를 설립했다. 기존 TMNA R&D 캘리포니아 사무소(TMNA R&D California office)를 재설계해 마련한 이곳 H2HQ에는 수소 관련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 및 판매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전문적인 공간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수소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수소 관련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이름을 H2HQ로 명명한 이유도 명백하다. 토요차 측은 "이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 제품을 만드는 연료 전지 개발에 대한 토요타의 리더십을 나타내기 위한 이름으로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요타는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