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완하이(Wan Hai Lines)가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설이 제기됐다. 디얼라이언스의 주축이었던 독일 하팍로이드가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을 결성으로 이탈하면 공백을 완하이가 메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라인은 일본선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ONE)과 협력하기로 하면서 ONE이 속한 디얼라이언스 가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하이는 지난달 일본 선사 ONE과 함께 아시아-북미서부 항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1'(AP1)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ONE과 완하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기 위해 각각 2척, 5척의 선박을 배치할 예정이다. 브론슨 시에(Bronson Hsieh) 양밍해운 전 회장은 "완하이라인은 하팍로이드가 떠나면서 생긴 디얼라이언스 공백을 메울수 있다"며 "완하이는 1만3000TEU급 선박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디얼라이언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하이가 아시아-유럽 서비스를 개시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인수전에서 탈락한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가 새로운 합작투자사(JV)를 만들어 브라질 카보타지(외국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운송)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브라질 해운·수로 물류 회사인 노르술(Norsul)과 지분 50대 50으로 합작사 노르코스트(Norcoast)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내년 1분기에 브라질 항구에서 컨테이너 해상 운송과 피더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하팍로이드는 연안해운을 자국선사에게만 맡기는 카보타지 정책으로 인해 브라질 선사와 새 법인을 세워 브라질 물류 서비스에 나선다. 안드레스 쿨카(Andres Kulka) 하팍로이드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무이사는 "브라질 해안 운송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120만TEU 이상을 처리했다"며 "합작사는 고객에게 통합 물류는 물론 빠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브라질 해안 운송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합작사는 노르술의 임원이었던 구스타보 파쇼아(Gustavo Paschoa)가 이끌게 된다. 그는 노르술과 물류서비스사 담코(Damco), 글로벌 운송 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의 새 사령탑에 오른 권혁웅 부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독일 선사에 인도된 선박 세례식에 참석하며 첫 해외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5위 해운업체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2일(현지시간) 함부르크항구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한화오션이 건조한 2만3600TEU급 컨테이너선 '베를린 익스프레스(Berlin Express)'호의 선박 세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하팍로이드로부터 수주한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번째 선박 인도를 축하했다. 인도 전 한국에서 명명식을 가졌지만 독일에서 다시 한 번 선박 세례식을 거행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베를린 익스프레스(Berlin Express)'호로 명명된 선박은 한화오션이 지난 6월 14일 하팍로이드에 인도한 2만36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한화오션, 하팍로이드에 2만3600TEU급 컨선 인도> 하팍로이드는 한화오션에 지난 2020년 2만36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로부터 수주한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14일 하팍로이드에 2만3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베를린 익스프레스(Berlin Express)'호로 명명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을 탑재했다. 최신식 고압력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돼 매우 높은 연료 효율성을 확보한다. 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중유 둘다 사용 가능하다. LNG 연료 사용 덕에 기존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15~25%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남은 선박을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선박은 하팍로이드가 가입한 해운동맹 '더 얼라이언스'에 합류, 유럽~극동 노선에 투입된다. 하팍로이드는 한화오션에 지난 2020년 2만36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이듬해 추가로 6척의 자매 선박을 주문하면서 총 1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11월 30일 참고 한화오션, '2.2조원'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수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난항을 겪고있는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기업들이 새로운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규제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단일 컴퓨터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가 GPU 클러스터 기술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하이엔드급 GPU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다른 시장을 통한 우회 구매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바이두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GPU와 미국산 GPU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개의 GPU를 묶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PU는 제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비영리단체와 함께 식량권 보장에 앞장선다.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른 식량 소비의 형평성을 완화하고 소외 이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비영리단체 트랜지션 프로젝트(Transition Projects)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과 함께 식량권 보장 캠페인 '너리쉬 아워 네이버'(Nourish Our Neighbors)을 전개한다. 너리쉬 아워 네이버는 영양 결핍 상태로 생활하는 소외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모금 행사다. 뉴시즌스마켓이 주도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트랜지션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홈리스 커넥트(Project Homeless Connect), 리프트 업(Lift UP) 등 10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한다. 목표 모금액은 8억4000만달러(약 1조1400억원)로, 뉴시즌스마켓이 절반(4억2000만달러·약 5700억원)을 기부한다. 뉴시즌스마켓은 판매 수익 일부와 기부 물품을 재판매해 얻은 수익을 모아 비영리단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오리건주 전체 주민 중 20%는 식량 빈곤을 겪고 있다며 식량권 보장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