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지난 9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 행사에서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한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을 허은정 KR 책임검사원이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오는 18일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은 해사분야의 성평등을 지향하고 여성해사인의 권익 신장 등을 위해 IMO에 기념일로 지정됐다. IMO는 2022년부터 각 회원국에서 기념행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해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해운‧조선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여성해사인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전한 수평선: 해양안전의 미래를 이끄는 여성들'이란 주제로 전문 여성 해사인들의 발표와 제1회 IMO 양성평상 시상식이 있었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의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양성평등상을 수상한 허은정 책임은 "우리 해사업계 곳곳에서 애쓰고 계신 정부, 조선소, 선급 등 선후
[더구루=길소연 기자] KR(한국선급)은 탈탄소 기술연구 활동과 국제동향 등을 담은 'KR Decarbonization(디카보나이제이션) 매거진 6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R Decarbonization 매거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EU) 등 국제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해사산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탈탄소 기술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정기적으로 발간되고 있다. 이번 6번째로 발간된 매거진에는 날로 강화되는 IMO와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여 현존선의 온실가스 규제 만족을 위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째는 기존 화석 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혼합하는 것으로, KR 문건필 대체연료기술연구팀장의 '선박 대체연료로서의 바이오 연료 특성과 고려사항'을 통해 바이오 연료에 대한 IMO와 EU의 규정, 생산량과 가격,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육‧해상 실증에 대해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 방안으로 기존 화석 연료 추진을 LNG나 메탄올로 개조하는 것으로, KR 박승민 책임의 '친환경 메탄올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조 시장 및 주요 기술'을 통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이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22차 버전을 출시했다.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 KR에서 자체 개발해 처음 출시했다. PC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최소한의 터치 또는 클릭만으로 IMO의 대부분 문서를 쉽게 열람할 수 있고, 특정 선박에 적용되는 규정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미 24여년 간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3일 출시된 22차 버전은 그동안 수집된 KR-CON 사용자들의 불편사항들을 개선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버전 사용 시 발생했던 로그인 오류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KR-CON의 새로운 패키지와 홍보 브로셔 제작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종이와 콩기름으로 인쇄하는 기법을 활용했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재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근 KR 협약업무팀장은 "이번 KR-CON 22차 버전은 ESG 경영에도 기여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 하는 방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해 통합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인 'KR-DAON(Digital Application Online Network'과 고객 시스템과 데이터 교환을 위한 플랫폼 'Nexawave'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R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출시로 고객들은 KR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KR-DAON에서 통합해 제공받고, Nexawave를 통해 자사의 시스템을 연동하여 KR의 데이터를 보다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통합디지털서비스 플랫폼인 DAON에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KR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들을 한 곳에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R 고객들은 선박관리시스템 e-Fleet부터 △협약전산프로그램 KR-CON △온실가스포털시스템 KR-GEARs △기자재 검사‧승인 프로그램 e-MESIS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DAON에서 확인하고, 서비스 신청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My Digital Space' 기능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직접 선택하여 개인별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