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넷플릭스가 게임 부문 전반을 관리할 베테랑 임원을 영입했다. 넷플릭스는 신규 임원 영입 등으로 게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모바일 게임사 '스코플리'의 게임 총괄 '아미르 라히미'를 게임 스튜디오 VP(Vice President)로 영입했다. 아미르 라히미는 넷플릭스 게임 스튜디오 총괄 마이크 버듀에 밑에 위치하며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게임 전반을 감독한다. 아미르 라히미는 징가, 일렉트로닉 아츠(EA) 등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으며 20세기 폭스의 VR·테마파크 자회사인 폭스넥스트에서 LA총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최근 2년간은 모바일 게임사인 스코플리에서 게임 부문을 이끌어왔다. 아미르 라히미는 "오랫동안 넷플릭스의 창의적인 문화와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하기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를 동경해왔다"며 "훌륭한 게임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그들의 게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합류했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2019년 E3를 통해 기묘한 이야기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게임 서비스 진출을 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독일의 시각 효과 전문 업체인 '스캔라인VFX'를 인수한다. 넷플릭스는 스캔라인VFX 인수에도 타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기반한 시각 효과 전문 스튜디오 스캔라인VFX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기관의 승인 절차를 밟아 2022년 1분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한다. 넷플릭스는 스캔라인VFX를 소유하지만 운영은 자율에 맡긴다. 넷플릭스가 인수한 스캔라인VFX는 1989년 설립됐으며 뮌헨, 슈투트가르트,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몬트리올, 런던, 서울 등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왕좌의 게임, 고질라 vs 콩, 저스티스리그 등에 작업에 참여했으며 넷플릭스와도 카우보이 비밥, 기묘한 이야기 3, 4 등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스캔라인VFX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의 작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스캔라인VFX 인수로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 '오징어게임'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 등 기존 콘텐츠 강국들이 그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은 '오징어게임이 보여준 K-콘텐츠의 무한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징어게임의 예상 밖 홈런에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며 그 원인과 시사점 등에 대해서 분석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후 4일만인 21일 미국 인기 드라마 1위에 올랐다. 또한 28일동안 전세계에서 8200만 가구에서 오징어게임을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 '브리저튼'의 8000만 가구 시청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오징어게임의 메가히트에 드라마에 등장했던 다양한 한국의 게임과 소품, 의상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은 물론 진행요원의 점프수트, 마스크 등은 할로윈데이 인기 코스튬으로 뽑히고 있다. 또한 영희 인형 등 캐릭터 상품, 달고나 제조 세트 등이 아마존과 이베이를 통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그동안 비영어권 콘텐츠에 인색하던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데에는 온라인 콘텐츠 제공 플랫폼인 OTT(Ov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의 최초 3D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달 18일 지브리 스튜디오의 첫 3D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를 공개한다. 아야와 마녀는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21편 규모의 지브리 스튜디오 라인업을 확대한다. 아야와 마녀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6년만의 신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인 원작인 '이어위그와 마녀'를 각생하고 그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2D 애니메이션의 대표 스튜디오인 지브리가 처음으로 만든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야와 마녀는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편지와 함께 보육원에 맡겨진 아야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월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어 더빙판 아야와 마녀에는 가수 김윤아가 음악 뿐 아니라 아야 엄마의 목소리 연기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도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큰 만큼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을 스트리밍한 이후 지금까지 5500만 가구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구독형 게임 서비스 진출을 이끌 임원급 인재 영입에 성공했다. 특히 과거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인 카밤을 이끌기도 했던 인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페이스북에서 증강 현실·가상 현실 콘텐츠 담당 총괄로 활동하던 마이크 버듀(Mike Verdu)를 영입했다. 마이크 버듀는 넷플릭스의 게임 개발 총괄로 활동하게 된다. 마이크 버듀는 1990년대부터 아타리, 징가 등의 게임사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넷마블의 자회사인 카밤에서 스튜디오 대표 및 COO(Chief Creative Officer)로 일했다. 이후 EA 모바일의 수석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페이스북의 VR 콘텐츠 총괄로 일해왔다. 넷플릭스가 게임 서비스 진출을 모색한 것은 2019년 E3를 통해 기묘한 이야기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게임 부문 진출을 담당할 임원급 인재의 영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구독형 게임 서비스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넷플릭스는 몇 년 전부터 게임 부문 확대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는 영상 스트리밍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유럽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교묘한 방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 기만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테무의 글로벌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소비자단체 BEUC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테무의 유럽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위반 관련 불만 사항을 제시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17개국에서 활동하는 BEUC 회원단체들도 각국 당국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BEUC는 유럽에 7500만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를 보유한 테무가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트 패턴'(Dark Pattern)이라고 불리는 조작적 방식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더 비싸고 다양한 관련 상품을 노출시키거나, 결제 취소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 등이 테무의 대표적 소비자 기만 행위로 지목됐다. BEUC는 테무가 소비자 안전 보호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100년 역사를 지닌 '말보로'를 꺾었다. 영국·아일랜드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아이코스 순매출이 50여년간 매출 1위를 지키던 말보로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이코스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빅데이터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아이코스 담배 스틱 테레아·히츠를 판매하는 영국·아일랜드 편의점이 2년새 42% 늘어난 반면 일반담배 취급 편의점은 34% 줄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테레아·히츠 판매량이 269% 증가했으나 일반담배는 27% 감소했다. 이는 닐슨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영국·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에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글로벌 사용자 수는 286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0만명이 증가했다. 아이코스 담배 스틱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7.5%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