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차세대 배터리 동맹이 '베일'을 벗었다. 단순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을 넘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기아차와 작년 8월 공동 출원한 '습도 안정성이 우수한 고체 전해질 및 이의 제조방법(특허번호 CN117895061A)'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달 말 승인했다. 삼성SDI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파트너십 결과물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와 현대차그룹 간 협력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 해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회동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를 번갈아 방문하며 전고체 배터리와 자율주행차, 수소 전기차 개발 현황 등을 살피고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재계 1·2위 수장 간 단독 회동이 결실을 맺은 것은 이듬해부터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전고체 배터리까지 파트너십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작년엔 삼성SDI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커넥티드카를 앞세워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전체 판매 비중의 약 절반을 커넥티드카가 책임지며 대표 차종으로 급부상,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9일 기아 인도법인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지난 2019년 인도에 진출한 이래 커넥티드카 판매량이 40만 대를 돌파했다. 총 판매량의 44% 이상을 차지, 기아의 인도 소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차량 구입시 커넥티드카를 선택했다. 기아의 커넥티드카 분야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9%를 기록했다. 글로벌 성장 예측(18%)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차량 종류별로는 셀토스 커넥티드카 모델 가장 인기가 많았다. 커넥티드카 판매량의 65%를 셀토스가 차지했다. 셀토스의 뒤를 이어 △카렌스 △쏘넷의 커넥티드카 버전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는 2019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제조 공장을 준공하고 7월부터 셀토스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35만대 규모다. 약 216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을 갖추고 있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 △로봇 자동화 설비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자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 17년 만에 엔진 '700만 개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슬로바키아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의 유럽 내 유일한 생산거점으로서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16일 기아 슬로바키아법인에 따르면 질리나 공장은 지난달 24일 700만 번째 엔진을 제조했다. 700만 번째 생산된 제품은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탑재되는 1.6리터 T-GDi 가솔린 엔진이다. 기아는 지난 2006년 질리나 공장을 완공하며 자동차와 엔진 생산을 동시에 개시했다. 이후 급증하는 가솔린 엔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만 생산하는 제2 공장을 짓고 2011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2020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쏟아 2공장 증설을 단행했다. 1.6 GDI 엔진과 1.6 T-GDI 엔진 등 2세대 신형 가솔린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현대화 작업 일환이다. <본보 2020년 6월 12일 참고 [단독] 기아차, 1000억 투자 슬로바키아 엔진공장 증설…184명 전세기로 급파> 질리나 공장은 기아의 유럽 전진기지다. 총 3700여 명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엔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한편 경쟁력도 키워나가며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유럽 환경단체 '교통환경연맹(T&E)'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T&E의 '배터리 공급망 지수'에서 12위에 올랐다.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배터리셀 조달 능력을 확보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E는 외부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배터리셀 생산(조달) 전략 △원자재 공급 능력 △책임 있는 공급망 관행 등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각각 13점(25점 만점)·10점(60점 만점)·2점(15점 만점)을 받아 총 25점을 기록했다. 1위는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가 차지했다. △폭스바겐 △비야디(BYD)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재규어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토요타 △BMW 등이 뒤를 이었다. 비야디는 배터리셀 생산 능력과 소재 공급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지속가능성 관련 0점을 받아 3위에 그쳤다. T&E는 비야디가 저탄소 공정, 원자재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투자회사 'IBC(Indonesia Battery Corporation)'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투자를 통해 수익까지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인도네시아 경제 전문 매체 '카타데이터(katadata)'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 IBC 사장은 최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지분 5%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실사 과정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분 매입을 위해서는 최소 5500만 달러(약 726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그로호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인도네시아 하원(DRP)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지분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당시 그는 "건설 프로젝트는 80% 정도 진행됐으며 2024년 4월 가동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8월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설립하고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장비 반입을 개시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내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이 배터리 생산 설비·장비 구축을 시작, 올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8월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설립하고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법인 설립 한달 뒤 33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초기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전기차 15만 대에 탑재 가능한 용량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감안해 연간 생산능력을 향후 30GWh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당시 올 상반기 완공, 내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 시작을 목표로 내세웠었다. 합작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내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현대차, SK, 한화그룹 등 국내 대기업이 보수 성향의 미국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에 거액의 기부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싱크탱크와 긴밀히 협력, 미 정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로비 활동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9일 미국 3대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2020 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한화그룹 △기아가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이들 기업 외 국내 미디어그룹 1곳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SK그룹, 한화그룹은 10만~19만9999달러(약 1억3210만~2억6416만원)를 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만5000~9만9999달러(약 8588만~1억3212만원), 5000~3만4999달러(약 661만~4624만원)를 후원했다. CSIS는 미국 국가 안보와 외교 사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기존에는 군수·방위 영역에 국한됐지만 미중 갈등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계기로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네덜란드·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합의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글로벌 가치 사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 한국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주요 인재 고용 절차에 돌입했다. 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내년 완공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HLI그린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개 직무에 대한 실무급 직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경영, 회계, 법무 등 지원 부서부터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대관 담당 △재정기획 담당 △세금 관리자 △인사담당 △법률 계약 전문가 △IT 전문가 △전기 기술자 △시설 엔지니어 △자동화 기술자 △QA(품질보증) 엔지니어 등을 채용한다. 회사는 2~7년의 경력과 관련 업무 지식, 영어나 한국어 등 언어 능력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카르타 사무소 혹은 카라왕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내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은 약 11억 달러다. 출자비율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50%, 현대모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유망 수소기업 '하이록(HiiROC)'에 베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수소 에너지 기술 확보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마감한 하이록의 2600만 파운드(약 414억원) 규모 신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현대차·기아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 밑도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하이드로겐원 캐피탈 그로스(HydrogenOne Capital Growth·HGEN)'가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를 지분 투자, 이사회 자리도 확보했다. HGEN은 지난 7월 출범한 세계 최초 청정수소 투자펀드다. 앞서 HGEN는 현대차와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영국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도 투자한 바 있다. 기존 투자자인 독일 가스·석유 생산업체 빈터쉘 데아(Wintershall Dea), 에너지 회사 VNG 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관련 투자 회사 멜로즈 인더스트리(Melrose Industries)와 영국 최대 전기·가스회사 센트리카(Centrica)가 신규 투자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체코에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 전기차 'EV6'를 출시한다. 사전 예약 판매로 입증된 인기에 힘입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체코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EV6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 5월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아르노스트 바르나(Arnošt Barna) 기아 체코법인장은 "EV6 사전 판매 5개월 동안 물리적으로 차량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도 수십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며 "EV6 판매를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이 연내 5% 이상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현재 체코 자동차 시장 점유율 약 4.6%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9월까지 체코에서 73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바르나 체코법인장이 판매 호조를 자신하는 것은 실제 판매량을 통해 입증된 글로벌 흥행 덕분이다. EV6는 지난 8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내수 4564대, 수출7508대 등 1만272대가 판매됐다. 선진국 사전 판매량도 높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사전 예약 대수 7300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전자가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확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는 최근 진행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3500만 달러(약 402억5000만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크래들과 기아,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완샹그룹 등이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OEM(주문생산) 업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및 기술과 제품 로드맵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리즈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수주도 따냈다. 현재 소나투스의 차량 솔루션 '디지털 다이내믹'의 1세대 제품이 탑재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소나투스는 조만간 파트너십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나투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디지털 다이내믹'은 차량 내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성이 높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관리 △소프트웨어의 OTA(무선) 업데이트 없이도 기능 추가 등 자동 최적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쓰이는 지문센서를 탑재한다. 대만 지문인식센서 업체 이지스테크놀로지(Egis Technology·이하 이지스텍)가 전량 공급한다. 이지스텍은 13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로부터 지문인식 센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부터 현대차 제네시스와 기아 K9에 장착되는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지스텍은 지난 2018년 현대차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아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 모두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 채용을 늘리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지스텍의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2018년 처음 공개했다. 자동차 키 없이도 지문을 통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지문을 확인해 차문이 열리고 탑승 뒤에는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된 버튼을 통해 시동이 걸린다. 차량 시동과 주행뿐 아니라 전자 결제 시스템도 지원한다. 지문을 인식하면 시트와 운전대,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 인포테인먼트 음량 등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정보에 따라 맞춤형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