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원주민들의 반발로 또 위기를 맞았다. 티위섬 원주민들이 문화유산 피해를 우려하며 현지 정부에 파이프라인 공사 재개를 막는 조치를 요청해서다. 24일(현지시간) 호주 환경보호사무소(EDO)와 디 에이지(the Ag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티위섬 원주민 원로 6명은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호주 환경·수자원부 장관에 파이프라인 공사 재개를 반대하는 긴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파이프라인이 고대 묘지와 원주민 예술품 매장지 등을 지나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파이프라인 공사가 다시 시작되면 중요한 문화유산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주민 유산 보호법(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Heritage Protection Act 1984)에 따라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선언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티위섬 지킬라루우(Jikilaruwu)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원로 몰리 문카라는 "산토스가 말한 곳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면 신성한 장소와 고대 묘지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와 SK E&S가 동티모르 국영 에너지 회사 '티모르 갭(Timor Gap)'을 바유운단(Bayu-Undan)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파트너로 점찍었다. 9일 산토스에 따르면 산토스와 파트너사들은 티모르 갭과 바유운단 가스전을 CCS로 전환하는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CCS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지분 투자를 모색한다. 동티모르 기업을 CCS 사업에 참여시켜 현지 폐가스전의 전환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현재 산토스가 지분 43.4%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다. 남은 지분은 SK E&S(25%)와 일본 인펙스(11.4%), 이탈리아 에니(11%), 일본 도쿄 티모르 씨 리소스(9.2%)가 나눠 갖는다. 이들은 연내 고갈되는 바유운단 가스전을 호주 바로사 가스전·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연계해 CCS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다윈 플랜트에서 이산화탄소로 분리하고, 이를 바유운단 가스전으로 운송해 지하 3km 아래 바다 속에 저장한다. 산토스와 SK E&S 등 파트너사들은 현재 기본설계(FEED)를 완료했다. 각국의 이산화탄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의 파트너사 호주 산토스가 연말 시추 공사를 재개하고 연내 파이프라인 설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약속한 2025년 상반기 가스 공급에 대한 일정을 맞추기 위함이다. 8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매체 업스트림(Upstream) 등 외신에 따르면 산토스는 바로사 프로젝트의 2025년 상반기 가스 생산의 조건으로 연내 시추 재개와 파이프라인 공사 시작을 내세웠다. 바로사 가스전의 시추 공사는 1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티위 제도 므누피 지역 원주민들이 제기한 시추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이다. 원주민들은 협의 절차가 부족했다며 산토스와 SK E&S 등 바로사 가스전 사업자들을 제소했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파이프라인 공사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바로사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주요 인프라다.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건설 전부터 해양 생태계와 문화유산 훼손 논란이 일었다. 결국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올해 초 파이프라인 건설 지역에 수중 문화유산이 존재하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에서 2025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추와 파이프라인 공사 중단에 따른 생산 지연 우려를 불식시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뉴스블루틴(EnergyNewsBulletin)에 따르면 리처드 힝클리(Richard Hinkley) 산토스 신사업·청정연료·CCS 사업 담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AOG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작년 6월 호주 원주민들의 소송 여파로 시추가 중단된 바 있다. 티위 제도 원주민들은 바로사 가스전의 개발 과정에서 협의 절차가 부족했다며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시추 공사 인허가가 무효화됐다. 이어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으로부터 파이프라인 공사가 주요 문화유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시정 명령이 떨어지며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산토스는 2025년 LNG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참여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중단된 가운데 대주주인 산토스가 내달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과 연쇄 회동한다. 원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스는 내달 6~8일 티위 제도를 방문하다. 우루미양가(Wurrumiyanga)와 밀리카피티(Milikapiti), 피랑김피(Pirlangimpi) 등 세 원주민 커뮤니티를 만나 바로사 가스전 사업을 논의한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원주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중단됐다. 티위 제도 므누피 지역 원주민들은 작년 6월 호주 법원에 산토스를 비롯해 바로사 가스전 사업자들을 상대로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률에 정해진 협의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원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산토스는 즉각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의 인허가 무효 판결을 지지했다. 공방을 벌인 원주민뿐 아니라 티위 제도 내 다른 원주민과도 협의해 계획을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합의점을 찾고 인허가를 재신청해 바로사 가스전 사업을 원상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로사 가스전은 산토스가 지분 50%를 보유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소송전에서 또 지자 시추 환경 계획(Environment Plan)을 수정하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가스 인도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산토스는 2일 항소심 판결 직후 공식 성명을 내고 "판결에 명시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추 환경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제공한 지침에 따라 나머지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법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바로사 가스전 해상 시추 인허가의 무효를 재확인했다. 적절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추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티위 제도 므누피(Munupi) 지역 원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원주민이 승리하자 산토스는 쟁점이 된 환경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일정대로 가스전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산토스는 "소송 결과가 자재 비용이나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첫 번째 가스는 2025년 상반기에 인도된다"고 강조했다. 원주민과도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산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업체들이 자국에 157페타줄(57만5562t) 상당의 가스를 공급하기로 현지 정부와 합의했다. 가스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며 수출 제한 조치의 발동을 막았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정부는 오스트레일리아퍼시픽액화천연가스(APLNG)·퀸즐랜드커티스액화천연가스(QCLNG)·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와 주요조건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PLNG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가스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미국 코노코필립스(47.5%)와 호주 오리진에너지(27.5%), 중국 시노펙(25%)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QCLNG는 퀸즐랜드에서 탄층 가스(CBM)를 LNG로 액화시키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LNG 생산시설 1호기는 쉘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절반씩, 2호기는 쉘이 97.5%, 일본 도쿄가스가 2.5% 지분을 나눠 갖는다. GLNG는 퀸즐랜드에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커티스섬에서 LNG로 액화,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만들어진 합작사다. 산토스(30%)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27.5%), 프랑스 토탈(27.5%),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다윈-바유운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선언했다. 파트너사인 SK E&S와 시너지를 내며 세계 최대 CCS 사업에 착수한다. 산토스는 "바로사-다윈-바유운단 CCS 프로젝트의 FID를 확정했다"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업은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로 보내 액화시키고 액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유운단 가스전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다. 산토스는 작년 11월 바로사 가스전·다윈 LNG 사업 협력사인 SK E&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CS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SK E&S에 이어 산토스까지 FID를 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산토스는 CC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억2200만 달러(약 8380억원)를 투입해 파이프라인을 설치한다. 바로사 가스전에서 다윈 LNG 터미널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깐다. 다윈 터미널과 바유운단 가스전을 잇는 파이프라인 용도도 기존 LNG 운송에서 이산화탄소 운송으로 변경한다. 현지 규제 기관과 협업해 내년부터 설치·용도 변경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다국적 기업 쉘, 미국 코노코필립스와 단합해 현지 정부를 상대로 협상에 나선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제한을 막고 GLNG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케빈 갤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호주 정부의 LNG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LNG 업체들이 정부와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라며 "GLNG 사업이 타격을 받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동부 해안 지역에서 내년 가스 공급량이 56페타줄(약 20만5000t)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든 유럽이 경쟁적으로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ACCC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당하고자 천연가스 내수확보 메카니즘(ADGSM) 발동을 정부에 요청했다. ADGSM은 내수 물량이 부족할 경우 가스 수출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DGSM이 시행되면 동부 해안에서 진행 중인 GLNG와 QCLNG, APLNG 사업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특히 GLNG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GLNG는 내수와 수출용 수요를 충족하고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페어뷰 가스전에서 시추를 추진해 생산량을 늘린다. 총 3200억원 이상 투입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호주 GNLG 사업을 일환으로 개발하는 가스전 중 하나인 페어뷰에서 130개가 넘는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일 최대 생산량은 퀸즐랜드 수요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75테라줄(TJ·1791석유환산톤(toe))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3억6000만 호주달러(약 3220억원). GLNG 사업자인 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 등이 나눠 분담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토스와 GLNG 파트너는 약 3억 호주달러(약 2680억원)의 로열티를 제공해 (퀸즐랜드)주 수입에 기여했다"라며 "신규 투자는 향후 2년 반 동안 160개 시추·건설 계약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고 퀸즐랜드에 추가로 9150만 호주달러(약 820억원)의 로열티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뷰 가스전 개발로 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LNG는 퀸즐랜드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동부 그랜스톤 항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최대 발전회사 제라(JERA)가 호주 산토스와 SK E&S가 참여하는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 지분을 취득했다. 다윈 LNG에 이어 추가로 가스전에 지분 투자하며 LNG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제라는 8일 "호주법인을 통해 산토스와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지분 12.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지난해 3월 31일이며 내년 상반기 거래가 끝날 전망이다. 완료 후 산토스 지분은 50%로 줄어들고 SK E&S는 37.5%로 변동이 없다. 제라는 이미 다윈 LNG 사업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다윈 LNG 사업은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해 상품화하는 프로젝트다. 산토스(43.4%)가 최대 주주로 있으며 SK E&S(25%)와 일본 인펙스(11.4%), 이탈리아 에니(11%), 일본 도쿄가스(3.1%)도 참여하고 있다. LNG 생산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수년 안에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생산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제라는 산토스와의 계약으로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며 다윈 L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