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약 800건에 달하는 특허권을 손에 넣으며 특허 포트폴리오를 '또' 넓혔다.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특허권까지 확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4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2024년 1월까지 출원한 761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올 3월(80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권을 내줬다. 관계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인정받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413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87건) △삼성SDI(32건) △삼성전기(27건)이 뒤를 이었다. 삼성SDS와 삼성SDS의 자회사인 시큐아이(SECUI)도 각각 1건의 특허를 승인 받았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주를 이뤘다. '꿈의 메모리'라 불리는 3차원(3D) 반도체부터 반도체 소자, 이미지센서,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방법과 패키징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무선 통신 시스템, 전고체 배터리 등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멕시코 보안 솔루션 전문 회사와 손을 잡았다. 자사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에 현지 기업의 기술력을 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4일 멕시코 스카이엔젤에 따르면 삼성SDS는 스카이엔젤과 최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SDS의 첼로 스퀘어에 스카이엔젤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의 대외 무역 활동 보안성을 강화, 향상된 모니터링과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고객은 더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고 스카이엔젤 고객은 앞선 물류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SDS는 스카이엔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작년 7월 멕시코에 처음 출시한 첼로 스퀘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스카이엔젤 고객사 대부분이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3년 8월 6일 참고 삼성SDS, 멕시코 물류·공급망 서비스 확장> 스카이엔젤은 2005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CCTV, 동작 감지기, 연기 감지기 등 보안 시스템부터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메신저로 옮겨 요약한다. 문서 작업으로 넘어가 회사 양식에 맞춰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다. 본문 내용 중 일부를 표로도 만들 수도 있다. 완성된 초안은 별도의 메일창을 띄울 필요 없이 클릭 만으로 메일에 첨부된다. 알맞는 제목과 메일 내용도 자동으로 작성된다. 이는 삼성SDS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개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핵심 기능이다. 삼성SDS는 브리티코파일럿을 자체 적용한 결과, 회의 내용 요약·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메일 확인·작성 시간은 66%, 메신저 대화 요약의 경우 약 50% 절약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1000명 규모의 기업에 활용한다고 가정할 시 연간 43억원의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 삼성SDS는 내달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할 예정이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용으로도 배포한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의 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시연했다. 미리 등록된 고객 정보와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유럽·CIS(독립국가연합) 권역에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성장성을 자신했다. 현지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톱티어 디지털 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3일 네덜란드 언론 'NT(NIEUWSBLAD TRANSPORT)'에 따르면 페리 스플린터 삼성SDS 유럽·CIS 권역 화물운송 담당(상무)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첼로스퀘어는 출시 첫 해 1억1000만 달러(약 14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이를(수익을) 3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몇 년 안에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 세계 15위 안에 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현재 첼로스퀘어에 등록된 사용자는 1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스플린터 담당은 삼성SDS가 물류와 IT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단순 화물 운송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달리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SDS는 물류사업부 외에 강력한 IT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어 물류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는 우리의 DNA 중 하나"라며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자체 개발하고 운송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 고객의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 실현을 도와 업무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한다. 삼성SDS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솔루션과 '패브릭스(FabriX)' 플랫폼을 발표했다. 현재 사내 테스트(PoC) 중이며,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삼성SDS가 캐즘(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겪는 침체기)에 빠졌던 오피스 하이퍼 오토메이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피스 업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다는 포부다. 황 사장은 "LLM(대규모언어모델)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줬다"며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SDS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SK, LS, CJ그룹 등 국내 대기업 5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삼성SDS와 삼성물산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복합기업(Conglomerate )부문 '톱15'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LS(3위) △CJ(6위) △㈜SK(9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순위권 내 3분의 1을 차지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ESG 행보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올 4월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물류 △솔루션 등 각 사업 부문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웠다. 자사 ESG 역량을 자회사와 해외법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앞세워 멕시코 공략에 고삐를 죈다.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톡톡히 누려 북미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6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MILENIO)에 따르면 후안 산티아고 바르가스 삼성SDS 멕시코법인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지리적 이점에 따른 니어쇼어링 기회를 통해 우리는 세계 주요 솔루션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르가스 디렉터는 "삼성SDS의 첼로 스퀘어는 모든 유형의 기업 물류 프로세스를 능률화한다"며 "예를 들어 미국으로 오가는 비용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는 온라인 견적 서비스 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난달 초 멕시코에 첼로 스퀘어를 공식 출시했다. 글로벌 디지털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북미에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 혹은 이미 둥지를 틀고 있는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멕시코는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막대한 보조금을 내걸고 ‘메이드 인 USA'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으면서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지방자치단체가 삼성SDS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지에 스마트시티 산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삼성SDS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아파레시다시에 따르면 삼성SDS 중남미법인 경영진과 빌마르 마리아노 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아파레시다시 시청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리아노 시장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삼성SDS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파레시다시는 △인터넷 보급 확대 △보건·교육 등 공공 행정 분야 디지털화 추진 등을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아파레시다시의 기업친화적 면모와 성장 잠재력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해안가에 위치해 수출입 등 물류산업에 전략적으로 유리, 9만여 곳의 기업이 아파레시다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파트너십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화답했다. △리오브랑코시 △포르탈레자시 △리우데자네이루시 등 지자체, 공공 기관 등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브라질 전역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5G 도입 등 통신 인프라 개선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각종 인프로에 접목해 도시 치안 개선과 스마트화를 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베트남에서 스마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출시하고 글로벌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 물류 사업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첼로스퀘어를 앞세워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삼성SD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법인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첼로스퀘어 출시 기념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신제품을 소개하고 베트남 물류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S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첼로스퀘어를 선보였다.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차세대 주요 물류 거점 국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 베트남은 물류량이 많은 중국과 인접한데다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도 낮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탈(脫) 중국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동균 삼성SDS 동남아시아 권역장은 "베트남은 점차 세계의 새로운 공장이 되고 있으며 제조 산업은 점점 더 국제화되고 있다"며 "베트남도 글로벌 리테일 체인의 중요한 연결고리 중 하나로 꼽히며, 이는 삼성SDS가 첼로스퀘어를 베트남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권역장은 "첼로스퀘어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위험 요소를 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가 신사업 추진을 명목으로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과도한 차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CMC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5% 증가한 매출 3조5300억 동(약 1959억원)과 영업이익 6870억 동(약 381억원)을 기록했다. 세후 순수익은 1810억 동(약 1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 늘었다. 같은 기간 보유한 채권 규모는 2790억 동(약 155억원)이다. 전체 채권 중 300억 동(약 17억원)은 지난 2019년 3월 5년 만기로 발행돼 2년 내 갚아야 한다. 이자율은 연간 8.8%다. CMC는 하노이 소재 본사 건물인 ‘CMC 타워’에 부속된 토지, 장비 등 모든 자산과 자회사 'CMC 글로벌', 'CMC 솔루션스'의 자본에서 발생하는 소유권, 이익을 담보로 잡았다. CMC는 사업 확대를 위해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2000억 동(약 111억원)은 호치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CMC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컴플렉스' 건설 프로젝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와 오나인솔루션즈가 동맹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SCM(공급망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다. 9일 오나인솔루션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SCM 플랫폼 '디지털 브레인'과 삼성SDS의 솔루션 '넥스프라임 SCM 모바일(이하 넥스프라임)'을 통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환경에 최적화, 넥스프라임 앱을 통해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 세트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SCM 주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디지털 브레인 플랫폼에서 정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수요 현황, 공급 현황, 손익 등 기업의 경영 현황과 이슈가 넥스프라임 앱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간단한 설정만으로 데이터 모델링, 고급 차트 생성, 분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분석 보고서도 즉각적인 수정·관리가 가능하다. 기업용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과 연계하는 등 보안성도 확보했다. 삼성SDS와 오나인솔루션즈는 지난 2020년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디지털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고 연일 숨가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위적인 오너의 모습을 내려놓고 사업 전략부터 조직 문화까지 '뉴삼성'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아 경영진, 임직원들과 만났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 사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삼성SDS 여성 직원 10여 명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직원들은 △워킹맘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19 이후 직장·가정생활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워킹맘들의 근무 환경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제도 개선을 주문해왔다. 지난 2020년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며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와 삼성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