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메디슨이 베트남 공안부 산하 국영 병원과 손을 잡았다. 의료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중인 베트남에서 잇따라 수주 발판을 마련하며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8일 199병원에 따르면 삼성메디슨과 199병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인력양성 분야 교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와 콰치 후 트룽 199병원 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메디슨과 199병원은 구체적으로 병원 시설 현대화에 중점을 맞춰 협력한다.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기 △MRI(자기공명영상법) △X-ray(엑스레이) 등 AI 기반 진단 장비와 딥러닝 기술이 등이 접목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도입을 검토한다. 전략적 조달 파트너십을 구축, 199병원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전반에 삼성메디슨의 장비가 공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의료진 양성과 연구개발(R&D)도 공동 추진한다. 현지 의료진에 AI 융합기술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첨단 의료 기술 교육을 제공,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또 삼성메디슨의 의료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메디슨이 베트남 최대 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의료 시설 현대화 바람이 불고 있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26일 박마이병원(BỆNH VIỆN BẠCH MAI)에 따르면 응우옌 투안 퉁 부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유규태 삼성메디슨 부사장, 박성수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식약관 등과 만났다. 양측은 삼성메디슨 의료기기 솔루션을 활용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사장은 삼성메디슨의 AI 기반 진단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초음파 진단기기는 물론 MRI(자기공명영상법), X-ray(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측은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한다. 산부인과, 소아과, 심장학 전문 초음파 진단 직원·생의학 엔지니어 교육부터 진단·치료·임상시험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협력할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박마이병원과의 동맹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의료 솔루션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그동안은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에서 사업을 전개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예르블랏 도사예프(Erbolat Dosayev)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장이 한국의 의료 디지털화와 교통 인프라 개발에 관심을 보이며 주요 기업들과 회동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예르블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은 지난달 24∼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차 알마티 대표단과 함께 서울을 방문했다. 방문 기간 동안 예르블랏 시장은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과 삼성물산, 철도 차량·방산 업체인 현대로템, 제약사 지엘라파(GL RAPHA), 친환경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 등의 기업 대표들과 만나 디지털화, 의·제약, 기계공학, 환경문제와 환경교통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르블랏 시장이 만난 기업은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진행했거나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메디슨의 경우,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회사 오르다메드(Ordamed)와 손잡고, 중앙아시아 지역 초음파 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오르다메드는 삼성메디슨의 투자와 기술제공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자국어 기반 초음파 기기 생산을 시작했다. <본보 2023년 6월 12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영상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방사선의학회학술대회(RSNA) 2021'에 참가한다. 양사는 공동 오프라인 부스를 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초음파, 디지털엑스레이,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분야 영상진단기기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초음파와 디지털엑스레이 진단기기 기술력을 뽐냈다. 초음파 진단기기로는 V8을 비롯해 헤라 W9와 W10을 선보였다. 헤라 W9와 W10의 AI 기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510(k)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 기술은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 측정과 영상 분석을 가능케 해 진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형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비 AccE GM85와 이를 적용해 사용 가능한 폐결절 진단보조기 ALND(Auto Lung Nodule Detection)도 알렸다. A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