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우주·항공기업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과 협력을 강화한다. 세종 1호에 이어 2·3호 발사에 역량을 합친다.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하고 우주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끈다. 스파이어 글로벌은 27일(현지시간) 한컴인스페이스와 우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 2·3호를 제작·발사한다. 지난 2022년 5월 발사한 세종 1호와 함께 군집위성을 형성해 위성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목적이다. 스파이어 글로벌은 우주에 100개 이상의 나노위성을 띄워 지구를 관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협력사로 '상업용 소형위성 데이터 확보(Commercial Smallsat Data Acquisition·CSDA)'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와도 세종 1호 발사에 협업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세종 2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었다. <본보 2022년 8월 8일 참고 한컴인스페이스, 2호 위성 발사 시동…美 스파이어글로벌과 업무협약> 한컴인스페이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수한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 Technology)이 KGI증권에 영상전자서명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의 증권 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단 모바일은 지난 27일 KGI증권과 손을 잡고 영상 전자 서명 증권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영상전자서명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증권사 창구에 가지 않고 온라인 앱을 통해 다양한 증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은 우선 영상전자서명 서비스를 통해 증권 거래 상한액을 최대 500만 달러(약 2억 원)까지 상향 할 수 있다. 또한 문서를 촬영하거나 스캔해야 하는 과정 없이 영상만으로 고객 식별이 가능해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이 줄어든다. 특히 전자서명에 IP와 타임스탬프 같은 감사 기록이 포함되기 때문에 변조의 위험성이 사라진다. 수 다오이 KGI증권 회장은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케이단과의 협력은 고객 만족도 100%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 바이조우 케이단 모바일 회장은 “이번 협력이 기술 산업과 금융 산업 간의 중요한 이정표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두 번째 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우주·하늘·지상을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기업 스파이어글로벌은 한컴의 우주 사업 자회사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2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2호에 광학 탑재체(Optical Payload)를 관리하고, 스파이어글로벌은 탑재체 통합과 위성 발사, 임무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세종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1호에도 협력한 바 있다.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 질량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한컴은 세종1호 발사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2012년 설립한 우주 기업이다. 한컴은 우주 사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MS오피스가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서 한컴 오피스가 대안 소프트웨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는 자체 오피스 소프트웨어 확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오피스가 철수한 러시아에서 한컴 오피스와 불가리아 오피스스위트가 대안으로 평가 받으며 판매량도 늘어났다. 실제로 러시아 1위 소매업체인 '엠비데오 엘도라도'에서는 MS오피스 철수 이후 2분기 타 오피스 프로그램 판매량이 소매부문에서는 7.5배, 기업부문에서는 10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엠비데오 엘도라도는 거의 대부분의 구매자가 한컴 오피스 혹은 불가리아 오피스 스위트를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에서 PC용 한컴오피스를 판매해왔다. MS오피스 대체 심리가 높은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한컴오피스는 전체 시장의 10%가량을 점유하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MS오피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에서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해 나가고있다. 러시아에서는 자국 개발 오피스 프로그램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러시아 업체들은 자체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MS오피스와 성능, 특성 등의 차이가 크지 않기때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