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테슬라 주식의 향후 방향성을 조망하는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4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5% 하락했다. 고금리와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악재가 사업 실적에 부담을 주면서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래 비전을 공개하면서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지난 23일 실적 발표 이후 20% 가까이 상승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213억 달러(약 29조3300억원)에 그쳤고, 주당순이익(EPS)이 45센트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51센트를 밑돌았지만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더 모틀리 풀은 테슬라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적은 수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높은 이자율과 같은 거시경제적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테슬라 경영진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가격 인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테슬라 영업 마진은 전년 대비 11.4%에서 5.5%로 크게 하락했다. 더 모틀리 풀은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경영 방침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의회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 옵션 거래에 대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차별을 중단해달라는 요구다. 3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마이크 플러드 의원과 와일리 니켈 의원은 최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 ETP의 옵션 거래를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의원은 “증권거래위원회는 지체 없이 비트코인 현물 ETP에 대한 옵션을 승인해야 한다”면서 “아니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옵션과 비트코인 현물 ETP에 대한 옵션 간 차이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나스닥과 Cboe 글로벌 마켓, 뉴욕증권거래소가 신청한 옵션 거래 허용 결정을 보류한 상황이다. 나스닥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옵션을 상장하고 거래하기 위해 신청했으며, Cboe는 다양한 비트코인 펀드에 옵션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욕증권거래소도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외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다른 트러스트에 대한 옵션 거래를 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딜러사인 그룹원 오토모티브(Group 1 Automotive)에 유동성을 지원했다. 그룹원은 회전거래신용(Revolving Credit Facility)을 5억 달러 추가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오는 2027년 3월까지 총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RCF는 기준 금액 안에서 언제든 추가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으로,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린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 △도요타크레디트 △BMW파이낸셜서비스 △아메리칸혼다파이낸스 △VW크레디트 등 6개 완성차 업체의 전속금융사(캡티브)가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16개 상업은행이 자금을 댔다. 그룹원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본사를 둔 자동차 딜러사다. 미국과 영국에 203개 자동차 대리점과 265개 가맹점, 43개 정비소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를 비롯해 총 35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조성한 생명과학펀드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라투스(Latus)'에 투자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라투스는 3일 5400만 달러(약 740억원) 규모로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초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8VC와 DCVC바이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비롯해 △필라델피아아동병원재단 △벤자민프랭클린테크놀로지파트너스 △모디벤처스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지난 2021년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벤처펀드다.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유망 기술 발굴과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19일자 참고 : [단독] 삼성생명과학펀드, 표적 항암제 'ADC' 개발업체 브릭바이오 투자> 라투스는 충추신경제(CNS) 장애와 관련해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AAV를 전달체로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영국 바나듐 배터리 기업 인비니티 에너지 시스템즈(Invinity Energy Systems)에 투자했다. 바나듐 배터리가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비니티는 2일(현지시간) 2800만 파운드(4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UK인프라스트럭처뱅크 등이 참여했다. 인비니티 에너지 시스템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VRFB)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영국 레드T 에너지와 북미 아발론 배터리의 합병으로 지난 2020년 출범했다. 현재까지 14개 국가 70개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배터리 설치 및 예정 용량은 75㎿h 규모다. <본보 2022년 12월 14일자 참고 : 효성중공업, 인비니티에 1.5㎿h 규모 배터리 발주> VRFB는 양극과 음극에 사용된 바나듐 전해액이 산화 또는 환원되면서 충전과 방전이 되는 원리로 작동하는 배터리다. 대용량화가 가능하고 배터리 수명이 평균 20년 이상이며, 특히 화재 위험이 없어 최근 리튬이온전지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바나듐 배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앙골라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력망 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연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1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면담 후 언론 인터뷰에서 “앙골라에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에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대상 분야는 앙골라 정부가 결정하지만 전력망 확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기연 부행장의 이번 발언은 앞서 양국이 진행한 정상 회담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 정상은 앞선 회담을 통해 ‘앙골라 경제발전 및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10억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협의 촉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 밖에 양국 정상은 △태양광 단지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확대 기반 마련 △보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보건의료 협력 확대 기반 구축 △양국 경찰청간 경찰협력 MOU를 기반으로 상호 국제범죄 대응 공조 및 재외국민 보호 토대 마련 등에도 뜻을 같이 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랠리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터 분석업체 S3 파트너스(S3 Partners)는 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최근 랠리에서 50억 달러(약 6조89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5% 상승을 포함해 지난 23일 거래 마감 이후 30% 이상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컨퍼런스에서 현재 제조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더 저렴한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중국 방문도 요인이 됐다. 이번 방중에서 테슬라는 중국 내 자율 주행 기술 출시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중국 대기업 바이두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S3 파트너스 예측 분석 담당 상무이사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 24일 이후 공매도 손실이 53억8000만 달러(약 7조4157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연간 수익에서 상당히 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공매도는 장 마감 시가총액 손실로 28억4000만 달러(약 3조914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하이브리드 의약품(Hybrid Drugs) 스타트업 레메피(Remepy)에 추가 투자했다. 레메피는 2일 10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NFX가 주도했다. 삼성넥스트는 사전 시드 라운드에 이어 이번 펀딩에도 참여했다. 레메피는 기존 의약품과 디지털 분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의약품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활용해 디지털 치료제를 제공한다. 디지털 분자는 뇌를 통해 생리적 효과를 유발하는 치료적 개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감각 통합·대체·박탈 원리에 따라 비침습 인지적·심리적·행동적 개입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 측은 "많은 질병은 약물과 비약리학적 개입을 결합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현재 퇴행성 신경질환과 암, 자가면역질환, 퇴행성 안구질환 등에 중점을 두고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또는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 반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하는 고품질 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시장 육성에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와 블랙록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멀티에셋 클래스 투자 플랫폼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블랙록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PIF는 이 법인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925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주식을 비롯해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우리는 자본 시장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 미래 경제 발전을 촉진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영국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당국 승인을 획득했다.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는 지난달 말 런던 사우스워크 의회로부터 복합단지 개발 사업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런던 템즈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인근 7300㎡ 규모 부지에 아파트와 레지던스, 오피스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7400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앞서 지난 2021년 이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영국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다. 애초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각 42층·40층·22층의 건물 세 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 문화재 당국인 히스토릭 잉글랜드(Historic England)가 근대 건축물 등 인근 문화유산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계를 일부 변경했다. <본보 2024년 2월 28일자 참고 : '국민연금 투자' 英 런던 복합단지 프로젝트 설계 변경>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큰 손’으로 불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혼란기에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보다 강화하는 모양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30일 이번달에만 총 780만 달러(약 107억원)를 투자해 총 12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평균 구매 가격 3만5180달러(약 4800만원)로 총 21만4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퐁 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개발 기업으로서 금융 시장에서의 활동과 기술 혁신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구매는 비트코인 전략과 탄탄한 실적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2020년 8월 비트코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초기 투자했다. 그 이후로 꾸준히 보유량을 늘려 현재 155억 달러(약 21조33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 재무 비축 전략을 추진해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월26일부터 3월10일 사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해 고객 수 증가를 낙관했다. 인도네시아 정치 상황이 안정화 하는 가운데 새로운 자본시장 거래 시스템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태용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지난해 33만 명이었던 고객 수가 올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법인장은 “애널리스트들과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예측에 따라 우리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올해 2분기를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예측엔 인도네시아의 정치 상황이 안정화 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정치 이벤트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전개되는 가운데 향후 가능성이 있는 국가 지도부 교체도 유연하게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심 법인장은 새로운 주식 거래 플랫폼의 출시도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원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 법인장은 고객 자산 관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심 법인장은 지난해 세계 거시경제 여건과 고금리 기조, 지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