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미니 쿠퍼 SE' 공개…"주행거리 코나EV 절반"

- 1회 충전시 주행가능 270km…4300만원

 

BMW 미니의 첫 순수전기차 '미니 쿠퍼 SE'가 공개됐다. 그러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현대차 코나EV의 절반 수준인 270km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BMW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니(MINI) 첫 순수전기자동차 '미니 쿠퍼 SE'를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피에터 노타 BMW그룹 판매담당 이사는 "미니는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혁신적이고 트렌디하고 흥미롭다"며 "이제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포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니 쿠퍼 SE는 32.5kWh 배터리팩과 BMW i3S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이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3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150km/h에 이른다. 

 

 

1회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주행 습관에 따라 235km~27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1kW 충전기로는 최대 3시간 30분, 50kW 급속 충전기의 경우에는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5분이 소요된다. 

 

디자인은 미니쿠퍼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으면서도 전기차임을 나타내는 포인트를 부여했다. 

 

차량 곳곳에 노랑색 포인트 뿐 아니라 전기차 전용 미니 엠블럼과 기존 내연기관차량들과는 다른 타이어 디자인도 보여준다. 

 

또한 계기판을 비롯해 센터페시아 부분에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좀 더 직관적인 차량 통제를 가능하게 했다. 

 

미니쿠퍼 SE는 유럽에서 3만2500유로(약4300만원)부터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는 BMW가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5년'쯤 전에 나온 차 같다며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혹평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270km밖에 주행하지 못하는 차량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3만 5000달러(약413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에 비해 가속도, 주행가능 거리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의 코나EV는 1회충전으로 470km 주행할 수 있는 것에 비해 270km는 너무 짧다는 등의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