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성능"vs"화웨이에 밀려"…삼성 노트10, 엇갈린 대륙의 반응

-아이폰XS 맥스보다 해상도·무게·지문인식 등 우수
-P30 프로와 큰 차이 못 느껴… 고가 우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한 가운데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화면 비율과 무게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했을 때 화웨이의 P30 프로보다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이폰 보다 성능 '우위'

 

중국 주요 온라인IT매체 ZOL은 8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10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동급 모델인 애플의 아이폰XS 맥스(MAX)와 비교하며 갤럭시 노트10의 우위를 점쳤다. ZOL은 "갤럭시 노트10+는 아이폰XS 맥스(6.5인치)보다 큰 6.8인치지만 화면 비율이 높고 무게도 가볍다"며 "해상도 측면에서도 갤럭시 노트10 시리즈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갤럭시 노트10은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애플의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의 단점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화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잠금 해제가 가능하도록 해 마스크를 쓴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페이스ID의 단점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노트10의 카메라 성능을 우수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중국 IT·산업 전문매체 CNMO는 이날 갤럭시 노트10과 아이폰 XS맥스, 화웨이 P30 프로의 카메라 기능을 대조했다.

 

CNMO는 "낮에 찍었을 때 갤럭시 노트10의 사진이 아이폰 XS맥스보다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다만 "어두운 환경에서는 P30 프로로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다"며 화웨이 스마트폰을 높이 샀다.

 

◇가성비는 'P30 프로' 

 

특히 중국은 갤럭시 노트10과 P30 프로를 비교하며 삼성에 야박한 점수를 줬다. 현지 블로거 지와다이자이는 "갤럭시 노트10 언팩을 본 후 P30 프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남겼다.

 

지와다이자이는 "해상도의 경우 갤럭시 노트10은 2280X1080, P30 프로는 2340x1080로 큰 차이가 없다"며 "배터리 용량은 P30 프로가 4200mAh로 갤럭시 노트10(3500mAh)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에 대해서도 IT매체 폰아레나(PhoneArena) 기사를 인용하며 "화웨이와 삼성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지와다이자이는 두 제품의 성능은 비슷하지만 갤럭시 노트10의 가격은 훨씬 비싼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 노트10 가격은 256GB 모델이 6999위안(약 119만원)으로 P30 프로(128GB·5488위안·)보다 1500위안 이상(약 25만원) 높다.

 

높은 가격을 우려하는 의견은 여전히 존재했다. IT 뉴스와 제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PC온라인닷컴은 "성능과 가격 등을 모두 고려할 때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고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10은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신제품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탑재됐다. 카메라 홀을 가운데로 배치해 베젤을 최소화했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기 수준에 관계없이 선명한 색상의 화면을 제공한다. 플러스 모델의 경우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으로 종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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