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마트폰 10대 중 4대 삼성"…점유율 40% 돌파

-갤럭시A 시리즈 호조로 출하량 20% 상승
-화웨이, 美 거래 제한 조치 영향… 출하량 16% 감소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0%를 돌파했다. 출하량은 20% 이상 상승하며 중국 화웨이와 격차를 벌렸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83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1530만대)와 비교했을 때 20% 뛰었다. 점유율은 33.9%에서 40.6%로 상승했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출하량이 850만대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년 동안 무려 16%나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점유율도 18.8%로 3.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애플, 샤오미, HMD 글로벌 순이었다. 애플은 올 2분기 유럽 시장에서 6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1년간 17%, 점유율은 2.9%포인트 감소했다. 샤오미는 출하량과 점유율이 각각 430만대, 9.6%였다.

 

올 2분기 유럽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4510만대로 작년 2분기(4520만대) 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진 속에 삼성전자가 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갤럭시 A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있다.

 

갤럭시 A50은 320만대, A40은 220만대가 팔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2위에 올랐다. 갤럭시 A20e도 190만대나 출하돼 '톱 5' 명단에 올랐다.

 

반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이 지난 5월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이후 일부 유럽 국가들도 반화웨이 전선에 동참했다. 영국 이동통신사 EE는 화웨이의 첫 5G 스마트폰인 메이트 20X의 출시를 중단했다. 보다폰 또한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사전 예약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의 유럽 공략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2017년 4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이 14.8%에 그치던 화웨이는 1년 후 23.6%까지 확대되며 삼성,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1분기에는 26%(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1%)를 맹추격했다.

 

모 지아 카날리스 연구원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주춤할 동안 삼성전자는 빠르게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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