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잘나가는 에뛰드하우스, 도쿄 매장 또 넓힌다

-도쿄 이케부쿠로 파르코점, 면적 3배 넓혀 리뉴얼 오픈
-앞서 1월 오사카 우메다, 6월 시즈오카 매장도 확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일 관계 악화에도 일본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뛰드하우스가 매장을 잇따라 넓혀 리뉴얼하고 있다.

 

4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오는 12일 에뛰드하우스 도쿄 이케부쿠로 파르코점을 기존보다 3배 넓혀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 넓어진 매장은 한층 더 편안하게 제품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게 진열됐으며, '하우스 오브 컬러 플레이' 테마로 다양한 색상을 눈으로 즐기는 건 물론 직접 테스트할 수 체험형 점포로 거듭난다. 

 

또한 메이크업은 습관이 아닌 흥미로운 놀이로 즐기자는 콘셉트로 'Makeup Play!"를 내세워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아이템을 독특하고 스위트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에뛰드하우스는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3000엔(약 3만4000원/세금 별도) 이상 구매 시 고객에게 기간 한정으로 '브러시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에뛰드하우스의 일본 매장 확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오사카 우메다에 매장을 확대 오픈했으며, 6월에는 시즈오카 파르코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저가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룬 만큼 잘 나가는 점포 매장 면적을 넓혀 고객 맞춤 라인업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20대 초중반의 여성으로 타깃을 좁혀 귀여운 케이스와 저렴한 가격에 맞춰 핵심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20대 일본인 여성이 자주 찾는 상권 도쿄 긴자, 하라주쿠 등에 매장을 오픈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여기에 일본 내에서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한국 아이돌 인기가 치솟으면서 K뷰티가 덩달아 인기를 끌며 에뛰드하우스 등 한국 뷰티 브랜드를 찾는 이가 늘고 있는 것도 성공 원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하우스를 지난 2011년 일본 도쿄 쇼핑몰에 1호점을 내면서 본격 진출했다"며 "이후 현지에서 23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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